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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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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8월 19일(수) 양산동본당 장민준 신부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20/08/19 08:22





08월 19일 (수)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은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입니다.
오늘 복음을 천천히 읽다보면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무언가 비합리적이고, 불공평하게 보입니다.
마치 아침부터 일찍 나와서 일한 사람들이 손해를 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루종일 일한 사람과 한시간만 일한 사람이 동등한 대우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정의를 생각한다면 하루종일 일한 이들에게 보상을 더 후하게 주어야 한다거나,
아니면 조금 일한 사람은 한 데나리온이 아니라 그보다 덜 받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편으로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의견입니다.
그러나 이 비유의 주인공은 밭에 먼저 와서 일한 사람도 아니고
늦게 와서 한 데나리온을 받아간 사람도 아닌 선한 포도밭 주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우리도 오늘 복음을 통해 하느님의 셈법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의 정의는 나의 것을 늘리거나 타인의 것을 뺏는데서 오지 않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되돌리는 데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그분의 정의를 배우고 실천하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습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8-19 08:22:23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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