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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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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7월 30일(목) 중흥동본당 박상우 신부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20/07/30 08:34





07월 30일(목) 오늘의 강론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을 던지는 이를 바라봅시다. 애초에 그 이는 사람의 시선으로 그물을 내리지 않습니다.
좋은 것들만 모아들이려 그물을 내리지 않습니다.
그저 푸른 바다에 묵묵히 그물을 던질 뿐입니다.
어떤 고기가 잡힐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건너는 모든 바다에 희망을 두고 그물을 던집니다.
땀 흘려 애를 써서 그물을 끌어 올립니다.
그리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온갖 종류의 고기들을 바라봅니다.
...
나의 부족함과 허약함에만 집중하다보면
정작 복음의 주인공인 하느님의 얼굴이 흐려지고 맙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모습이든지, 내 마음이 어떤지 간에 아랑곳하지 않고
성실하게 그물을 내리는 한 분이 우리 옆에 계시다는 겁니다.
바로 여기에 우리 그리스도교의 복음, 곧 ‘기쁜 소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끝끝내 참고 기다리던 사랑이
바로 내 곁에 있다는 기쁜 소식인 것이지요.
자, 그러니 성실하신 그분 사랑에 기대어, 오늘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내어맡기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는 분명 기쁘게 받아주실 겁니다.
매일매일 우리를 기다리시며 성실하게 그물을 내리시는 분이니까요.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7-30 08:34:57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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