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20일(월)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표징을 요구하는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을 향해
“이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 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일갈하십니다.
오늘날도 우리는 하느님을 ‘증명’해보라는 내면의 소리와 세상의 소리를 마주합니다.
...
사제는 미사 안에서 빵의 표상으로 오시는 예수님만을 드러냅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빵과 포도주로 보이는 그 형상 안에서 우리 신앙인들은 요나보다,
솔로몬보다 더 큰 분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똑같은 코로나 사태의 어려움 안에서 인간의 한계를 바라보고
더욱 겸손되이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기도해봤자 바이러스가 사라지진 않더라 하며 기도를 놓아버리는 삶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나는 어디에 속하는 사람입니까?
오늘 하루, 거대한 기적과 이적의 표징이 아니라, 작지만 따뜻하고 강한 말과 행동으로 예수님을 드러내고
하느님 사랑의 표징을 드러내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7-20 07:53:29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