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3일(월)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마태 10,34)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기원하신 것과는 너무도 대조적입니다.
예수님에게 평화는 무엇이고 칼은 무엇입니까?
...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요한 14,27)
예수님이 주는 평화는 어떤 것입니까?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고요한 상태나 힘의 균형이 아니라,
자기의 평화를 위해 남을 짓밟는 것이 아니라
남의 평화를 위해 자기를 희생시키는 마음이 주님이 주는 평화입니다.
위로 향하는 힘을 포기하고 아래로 몸을 굽히는 자비에서 흘러나오는 마음이 평화입니다.
그렇습니다. 권력과 명예와 돈에 경배하지 않고 구유에서 태어나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께 무릎을 꿇고 경배할 때 평화는 흘러나옵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7-13 07:57:54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