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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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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6월 24일(수) 함평본당 김관수 신부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20/06/24 08:11





06월 24일 (수) 오늘의 강론


-사람의 육신은 죽어 땅에 묻힐지라도, 그 사람의 인격과 모범이 될 만한 삶의 이야기는
그의 이름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이름을 가졌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이름으로 어떠한 삶을 살았느냐가 중요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엘리사벳과 즈카르야가 친척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아기의 이름으로 작명했던 요한이라는 이름은
당시 유다 사회에서 흔한 이름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요한이라는 이름을 지닌 그 수많은 이들이 역사 속에서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소명에 충실하며 사셨던 세례자 요한을 비롯한
아주 극소수의 요한만이 지금도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원한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또한 하느님으로부터 고유한 이름을 부여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착한 목자이신 주님께서는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시듯,
우리의 이름을 부르고 계십니다.

그 부르심에 경청하면서 자신의 소명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성실히 응답하는 삶을 통해
주님 안에서 영원한 이름이 되도록 노력해 봅시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6-24 08:11:00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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