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6/13 08:20
06월 13일 (목) 오늘의 강론
-사람이 상처를 받으면 상처를 받은 그때의 시간과 공간에 갇혀 있게 됩니다.
그 상처를 잊고 싶어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 때의 기억이
다시 나를 그 때로 데려가 너무나도 아프고 힘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오늘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능가하는 ‘의로움’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살인과 성을 내는 것, 그리고 바보, 멍청이와 같이 이웃에게 상처를 주는 모든 말과 행동들을 같은 것으로 여기시며
우리에게 조심할 것을 넘어 의롭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이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의로움과 내가 받았던 상처를 떠올리며
우리 모두가 조금은 더 의롭게 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았으면 합니다.
첫째,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입니다.
둘째,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입니다.
셋째,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공감해주며 어루만져주는 방법입니다.
...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상처는 서로를 헤아려주는 사랑과 하느님의 은총으로만 치유되고 극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한 번 용기를 내어 나의 아픔을 바라보고 표현해 보셨으면 합니다.
용기 내어 노력하는 우리에게 분명 하느님께서는 제1독서의 말씀처럼 우리 마음을 비추시어
하느님의 영광을 알아보는 빛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19-06-13 08:20:28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