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3/21 08:09
03월 21일 (목) 오늘의 강론
-복음의 예화에 나오는 부자는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고 합니다.
반면 가난한 라자로는 부자의 집 문간에서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다가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라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라자로는 죽어서 아브라함의 품으로 갔으나,
부자는 저승에 가서 지옥 불길 속에 극도의 고통을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왜 이들의 처지가 죽은 뒤에 뒤바뀌었을까요?
...
세상의 물질적인 것들이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주지 못함을 부자와 라자로의 이야기에서 묵상합니다.
이웃들의 억울함과 외로움 속에서 함께 신음하시는 하느님을 무심코 지나치는 행동들이 쌓여
자신을 지옥 같은 삭막한 인생으로 내몰아감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주님께 신뢰를 두고 사는 사람은 무관심과 완고함을 넘어 애정 깊은 관심으로 사는 사람이며,
모두를 받아들일 수 있는 부드러움과 따뜻함으로 사는 그는 벌써 천국을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19-03-21 08:09:58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