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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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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7월 24일(금) 산수동본당 김기수 신부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20/07/24 07:56





07월 24일(금)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에 따르면 농사를 하는 데 있어 3가지 주된 요소를 발견합니다.
첫 번째는 씨 뿌리는 사람, 두 번째는 씨, 그리고 세 번째는 땅입니다.
어느 것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은 농사의 성공여부가, 땅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말합니다.
씨 뿌리는 사람은 늘 성실하고, 씨가 지닌 열매는 한결 같기 때문에,
땅만 마음먹고 좋은 땅이 되면 충분히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가 좋은 땅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해보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누구나 좋은 땅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하느님께도 씨를 뿌리는 기준이 분명하게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씨가 없는 곳, 씨가 필요한 곳에 뿌리십니다.
그 씨앗이 사랑이라면 사랑이 없는 곳에 뿌립니다.
그 씨앗이 말씀이라면 말씀이 없는 곳에 뿌립니다.
그 씨앗이 의로움이라면 의로움에 목말라하는 곳에 씨를 뿌립니다.
열매가 필요한 곳에 씨를 뿌린다.
그것이 하느님의 방식이고, 우리는 그 뜻을 헤아리며 좋은 땅을 일구고
뿌려주신 씨앗을 마음에 심고 가꿔나가야 할 것입니다.
잠시 침묵으로 들어가서, 나의 기준이 아니라 하느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내 일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을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청하며 복음 말씀을 함께 묵상합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7-24 07:56:35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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