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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방림동본당 기도학교 현장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8/12/03 17:12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천주교광주대교구 방림동본당은 지난 11월 19일부터 4주에 걸쳐 매 주 월요일, 
신자들을 초대해 기도의 방법을 알려주는 기도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123(), 오후 20422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방림동본당 기도학교 현장

 

진행자: 저는 기도학교가 마련된 방림동본당에 나와있습니다. 총 네 번의 시간으로 준비된 기도학교, 오늘이 두 번째 시간인데요. 먼저 본당 주임신부인 박래형 신부님을 만나봅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박래형 신부: 기도학교를 마련한 이유는, 우리가 기도하라는 이야기는 참 많이 하는데 어떻게 기도하는지에 대해 교육한 적이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도학교가 필요하겠다는 필요성을 느꼈구요. 2016년도에 1차로 기도학교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수녀님들로부터 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2차 기도학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4번에 걸쳐서 마련된 기도학교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신다면요?

 

박래형 신부: 지난주에는 1차로 창조주 하느님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했었구요. 오늘은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 기쁨과 희망의 하느님’, 마지막 주에는 내 마음 안에 살아계신 하느님이라는 주제로 기도에 관한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우리 인간의 힘만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주님의 도우심을 받기 위해서, 주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도 기도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은 기도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 할 수 있는가 들으면서 기도학교를 통해 들으면서 저도 같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기도학교를 통해 대림시기를 더 뜻 깊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박래형 신부: 대림시기를 회개, 보속, 속죄의 시기라고 하는데요. 예수님이 다가오실수록 우리도 그분을 기쁘게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면 좋겠고요. 기도를 통해서 우리 마음을 좀 더 비울 수 있고 되돌아 볼 수 있다면 조금 더 주님께 다가갈 수 있고 겸손한 마음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기도학교 프로그램에 앞서 방림동본당 주임인 박래형 신부님을 만나봤고요. 이제 곧 살레시오수녀회 김은경 수녀님의 강의가 시작됩니다. 오늘 강의는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기도의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강의 일부분을 함께 들어보시죠~

 

김은경 수녀: 기도할 때 의식성찰은 15분 넘지 않게 매일 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하루를 마감하고 자기 전에 하시면 좋습니다. 첫 번째로는 장소를 정하시면 좋겠지요. 어디든지 혼자 머물 수 있는 곳에 가셔야겠지요. 지금 한 번 눈을 감아보시고요. 오른 손을 심장 쪽에 가져가보세요. 내 심장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순간까지 조용하게 아무 생각을 하지 마시고 내가 지금 주님 앞에 앉아있다, 지금 이 자리 나를 바라보시는 그분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마음으로 마음을 가라앉힌 다음에 먼저 지금 해보시는 겁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감사드리고 싶은 것을 예수님 감사해요하면서 감사를 드리는 겁니다. 그렇게 감사드리고 난 뒤에 성령께 청원기도를 합니다.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면서 하느님이 어디에 계셨는지 알아차릴 수 있도록 노래를 하셔도 좋습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하는 노래를 말입니다. 그 다음엔 천천히 하루를 바라보시는데 예수님이 내 옆에 앉아서 하루라고 하는 동영상을 같이 본다고 상상하시면서 내가 오늘 무엇을 했고 무엇을 말했고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떠올려 봅니다. 떠올리면서 하느님이 나에게 어떤 요청을 하셨었는지, 나는 응답을 잘 했는지, 나 자신을 만나고 또 그렇게 행하면서 가졌던 감정들을 다시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이 기도는 제가 꼭 추천하는 기도입니다. 매일이라는 우리의 삶 속에서 현존을 느끼시면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 제 강의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행자: 2시간에 걸친 방림동본당 기도학교 강의가 모두 마무리 됐는데요. 강의를 해주신 살레시오수녀회 김은경 수녀님을 만나봅니다. 수녀님 오늘 방림동본당에서 기도에 대해 강의한 소감이 어떠신지요?

 

김은경 수녀: 제게도 다시금 열정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많은 신자 분들이 와주셨고 진지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강의 시간에 신자들에게 기도는 영혼의 스마트폰이라는 표현을 해봤습니다. 늘 가까이 있고 스마트폰안에 모든 것이 있어서 메시지를 보내기도, 받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것들을 담아냅니다. 기도는 어려운 게 아니라 바로 내 옆에 가장 친한 친구가 있다고 생각하고 나의 모든 근심, 걱정, 희망 들을 터놓는 겁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대림시기에는 어떤 기도를 하면 좋을까요?

 

김은경 수녀: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성모님은 무엇을 준비하셨을까요? 우리나라 식으로 하자면 아마 저고리도 만드시고 다양한 것들을 준비하셨을텐데 무엇보다도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맞이하시려고 노력하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시대에 예수님은 구유에 태어난 예수님으로 생각할 게 아니라, 예수님이 머물고자 하시는 구유, 그건 사실은 변방에 있는 가난한 이들입니다. 그러니까 이주민, 북한 주민들, 난민들, 학교 밖, 가정 밖, 바깥에 머물고 있는 이들 가운데 예수님은 집을 마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자주 생활 속에서 예수님을 기다린다는 고백을 자주 하시면서 마음의 구유를 준비하고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가나한 이웃들을 위해 작은 자선이라도 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그런 지향으로 친구들을 모아서 버스 안내양에게 선물을 했던 것이 지금도 위로가 되고 하느님을 참 기쁘게 해드렸다는 흐뭇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성탄 선물을 줄 수 있는 이웃이 누구일까 친구들과 함께 의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버스를 탔을 때, 고생하는 안내원 언니들을 봤습니다. 지쳐서 문을 닫고 고개를 떨구고 있는 버스 안내양에게 그 선물을 건네주고 갔을 때 정말 뿌듯했고 하느님도 좋아하셨겠다 생각했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기도학교에 참가한 신자분들의 소감은 어떤지 들어봐야겠죠?

 

임지영 헬레나: 오늘 수녀님 강의에서 하느님 현존 안에 사는 방법과 의식성찰, 성사생활을 중점적으로 들을 수 있었는데요. 저는 의식성찰을 현존 안에서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대림시기에 예수님을 맞이하는데 정말 내 마음 안에서 진짜 예수님, 다른 사람의 예수님이 아니라 내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구요. 특히 기도란 것은 실천과 연결되지 않으면 올바른 기도가 아니라고 생각한 만큼 앞으로 더 실천적으로 살 것을 다짐했습니다.

 

박성귀 베드로: 사실은 기도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기도를 해왔었는데요. 수녀님 강의를 듣고 기도 할 때 의식성찰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의식성찰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요. 하루를 돌아보면서 오늘 하루 전체를 마무리 잘하고 늦지 않고 기도학교에 참석한 것 자체도 감사하고요. 수녀님의 좋은 강의를 듣게 해주심에 감사드리고 매사가 감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희를 사랑으로 이끌어주시는 주님, 모든 것을 주님 뜻대로 이루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진행자: 방림동본당 기도학교는 오늘 저녁(3)에도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살레시오교육영성 센터장인 김용은 제오로지아 수녀님이 기쁨과 희망의 하느님이라는 주제로 저녁 720분부터 강의해주시구요. 다음 주 월요일인 10일이 마지막 시간인데요. 김용은 수녀님이 내 마음 안에 살아계신 하느님이라는 주제로 강의해주십니다. 미리 신청하지 못하셨더라도 현장에서 접수하실 수 있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생생 교구속으로, 오늘은 기도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된 방림동본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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