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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0000/00/00 00:00

ⓒ 프란치스코 교종이 지난 5일 13명의 새로운 추기경을 공식 임명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1010(),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프란치스코 교종의 소식부터 들어볼게요.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개발도상국 출신이 다수 포함된 추기경 13명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이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권선형 기자: 프란치스코 교종이 현지시간으로 513명의 새로운 추기경을 공식 임명했다고 바티칸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새로 임명된 추기경의 국적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유럽 등으로 다양한데요. 특히 이들 가운데에는 이슬람을 국교로 하는 모로코가 포함됐습니다. 새롭게 임명된 추기경 중 80세 미만인 추기경은 10명으로 이들은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동안 프란치스코 교종은 콘클라베 투표권이 있는 128명의 추기경 중 절반 이상을 직접 임명했는데요. 교종이 지난 6년 동안 임명한 추기경의 수는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과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임명한 추기경의 수를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이 적극적으로 추기경을 임명해 자신의 진보적인 움직임에 동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날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교종은 13명의 추기경에게 붉은 비레타를 씌워 준 뒤 "늘 타인을 애정하고 충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바티칸 뉴스는 새로운 추기경들의 다양한 국적을 강조하며 이번 임명은 교회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국가들에 더 많은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프란치스코 교종의 열망을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추기경의 50%는 개도국 출신입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남미의 아마존지역 관련 이슈를 논의할 세계주교대의원회의가 이번주일 바티칸에서 개막했습니다?


 


권선형 기자: 네 프란치스코 교종이 현지 시간 7일 남미 아마존 지역의 원주민들과 그들의 문화를 존중해줄 것을 전 세계에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7'아마존의 가난과 고립된 원주민 사회'를 주제로 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시노드 분과 토론 개막 강론에서 250여명의 청중에게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이러한 언급을 했는데요. 교종은 "이념적 식민지화는 요즘 시대 매우 일반적"이라며 "원주민들을 길들이려는 이러한 시도에 ''라고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톨릭 역사상 첫 남미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남미 원주민들에게 가해지는 착취와 예속화, 멸시 등을 여러 차례 거론하며 안타까움을 표시해왔습니다.


회의엔 아마존을 끼고 있는 남미 9개국 출신 113명을 비롯해 총 184명의 주교가 참석했습니다.


 


진행자: 개막 미사를 집전한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최근에 발생한 아마존 대화재를 언급하셨다죠?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권선형 기자: 네 프란치스코 교종은 아마존 화재를 언급하면서 "이것은 복음서에 나오는 불이 아니다. 신의 불은 이익이 아닌 나눔에서 나온다"면서 "아마존 화재는 파괴의 불이다.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과 모든 것을 자신의 생각에 따라 획일화하려고 할 때 불길에 휩싸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목 활동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이라며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제자의 눈으로 아마존의 현실을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를 분열시키고 소멸시키는 역할만 하는 문명과 야만주의의 폐해를 예로 들며 원주민을 길들이려고 하는 이념적 식민지화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시노드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개최돼 다양한 주제를 논의해왔는데요, 이번 시노드의 안건은 뭔가요?


 


권선형 기자: 6일 공식 개막한 이번 아마존 시노드는 '교회와 완전한 생태를 위한 새로운 길'을 주제로 아마존 지역에서의 가톨릭 신앙 확산, 환경 보호, 기후 변화, 산림 파괴, 원주민 전통 및 인권 보호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시노드에는 아마존 지역의 사제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기혼 남성에게 사제 서품을 주는 문제가 안건으로 올라와 뜨거운 찬반 논쟁이 예상되는데요. 사제가 혼인하지 않는 것은 약 4세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성직자의 독신주의가 교회법으로 규정된 것은 1123년 제1차 라테라노 공의회부터입니다. 찬성하는 쪽은 광활한 면적과 인구에 비해 사제 수가 절대 부족한 아마존에서의 가톨릭 신앙 유지·확산을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나 보수 가톨릭계는 교리에 반하는 '이단적 주장'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어제가 한글날이었습니다. ‘한국 천주교와 한글의 관계에 관한 연구들이 많아요~


 


권선형 기자: 네 한글과 천주교에 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원형 서울대 기초연구원 강사는 최근 경향잡지에 낸 기고문에서 천주교는 유사 이래 처음으로 한글로 기록된 한국어 문헌을 통해 전파된 종교’”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천주교 신자들이 한국어로 교리서를 쓰고 천주가사를 지음으로써 비로소 고차원적인 사상과 사유를 한문 없이 한국어로 논하고 공유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배우기 쉬운 한글이 천주교를 확산시켰고, 한국 천주교회는 선교를 위해 한글 전파에 앞장섰다는 것인데요.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순교영성연구소 권영파 연구원은 한글이 조선 민중의 그리스도 신앙 체험, 계층과 출신을 불문한 신자들의 일치, 신학 토착화를 촉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하면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월요 미사가 봉헌되고 있습니다?


 


권선형 기자: 매주 월요일 광화문광장에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미사가 봉헌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월요미사는 지난 15일에 시작됐습니다. 첫 미사에서 정의구현사제단은 미사 성명을 통해 "사제단은 1989년 문규현 신부 평양 파견 이래 겨레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했다""평화의 길에 곤란이 닥칠 때도 줄기차게 반가운 상봉을 위해 준비하고 기다렸고 금년 2월 하노이 북미회담 같은 위기의 시간에는 더더욱 하느님께 구하고 찾고 두드렸다"고 돌아봤습니다. 이어 "오늘 시작하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월요미사도 그런 노력의 하나"라며 "사람의 힘으로 다할 수 없고, 사람의 뜻으로는 이룰 수 없는 과업에 하느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힘을 모아주시라고 기도를 드리기 위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는 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월요미사는 매주 봉헌될 예정입니다.


 


진행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서도 오는 28일 함께할 사제, 수도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광주에서는 오후 1시에 평생교육원 주차장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가 지역 시민과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3회 광주가톨릭비움나눔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이 소식 끝으로 전해주세요~


 


권선형 기자: 네 광주대교구가 지역민 소통 축제인 '비움 나눔 페스티벌' 행사를 마련합니다. 3회 광주 가톨릭 비움 나눔 페스티벌이 101927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일원에서 열리는데요. 2017'하늘, 바람', 지난해 '-투영, 공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축제의 주제는 '평화'입니다. 이주민 문화대회, 노숙인 어울 한마당, 어린이·노인들의 공연 등 각계각층이 흥겨운 축제를 연출합니다. 국악, 버스킹, 합창, 파이프오르간, 오케스트라 등 공연과 영화 상영 행사도 진행된다. 학생 사생대회, 지역 작가와 가톨릭 미술가들의 전시회, 아트마켓전, 평화사진전 등 전시 행사도 다채롭게 열립니다. 광주대교구 관계자는 "추상적 의미의 공진(共振)을 현실적 대안으로 발전시키고자 오늘날의 과제인 평화를 주제로 정했다""많은 시민이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광주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19-10-10 15:07:37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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