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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미사 현장'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9/16 18:08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지난 11일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916(), 오후 20422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미사

 

진행자: 교구와 본당의 다양한 현장소식들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저는 지금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미사가 봉헌 될 예정입니다. 먼저 천주교광주대교구 사목국장 김정용 신부님을 만나볼게요. 신부님! 교구는 십자가 현양 축일 미사를 앞당겨 오늘 봉헌하네요?

 

김정용 신부: 원래 전례력으로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은 914일인데요. 특별히 교구는 작년부터 십자가 보목을 모시고 십자가 현양 축일을 지내고 있지요. 올해는 추석 연휴도 있어서 교구민들과 함께하기 위해서 좀 앞당겨서 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십자가 현양 축일은 어떤 날인가요?

 

김정용 신부: 전통적으로 십자가를 경배하고 기억하고 하는 것이 있었지요. 특별히 교회는 예수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서 당신을 바치신 그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서 십자가 현양 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우선 정말로 우리가 사랑하면 자기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다는 것을 십자가는 기억하게 해주지요. 십자가는 단순히 내가 지고 있는 짐이라거나 무거운 것이 아니라 십자가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사랑 없으면 십자가는 누구도 짊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는 십자가를 자기가 지고 있는 과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십자가의 근본적인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로 사랑한다면 죽음까지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그것은 바로 우리 각자 자신을 위해서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올해는 특히 십자가 보목을 모시고 십자가 현양 축일 미사를 봉헌하잖아요~

 

김정용 신부: 예수님께서 몸소 달리신 십자가를 우리가 안치해서 모시고 십자가 현양 축일을 지내는 것인데요. 그 역사적인 의미를 되살리고 무엇보다 십자가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의미, 더 이상 절망이 아니고 더 이상 잔혹한 형벌이 아니고 죽음보다 더 강한 사랑과 구원을 보여주는 십자가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십자가 보목에 그런 의미를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성 십자가 보목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신다면요?

 

김정용 신부: 이 십자가 보목은 예수님께서 처형당하셨던 십자가 나무 일부인데요. 원래는 과달루페외방선교회 초대 총장이셨던 에스칼란테 주교님께서 1963년에 교황청으로부터 받은 것인데요. 받았을 때 한국 천주교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뜻으로 받으셨다고 합니다. 이 유물이 2018년에 교구에 기증되었고 이 십자가 보목은 향후에 목포 미카엘대성전이 지어지면 거기에 안치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미사가 봉헌됩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집전하는 이 미사에 옥현진 총대리주교, 교구 사제, 신자 등 200여명이 참례하고 있습니다. 대주교님의 강론 말씀 함께하시죠~

 

김희중 대주교: 나와 직접 관계가 없지만 모순덩어리인 일들을 볼 때도 많은 분들이 하느님께서는 어디 계신가, 그분께서는 도대체 어디 계신지 원망하기 쉬운데 여기 있는 우리도 살아가면서 그렇게 고통스러울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랑 자체이시라면 왜 우리를 고통 속에 두셨는가 하고 묻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하느님의 현존을 가장 의심하게 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곳에 매달려계십니다. 곧 하느님의 현존 자체를 의심스럽게 하는 바로 그 곳에 하느님 자신이 매달려계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고, 아무 조건 없이 오직 사랑 때문에 아버지께 바치신 속죄의 제사였습니다. 골고타의 십자가, 그것은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과 인류의 재앙이 만들어낸 구원의 십자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 수난 성 금요일에 보라 십자가를, 여기에 세상 구원이 있다라고 노래합니다. 십자가는 하늘을 향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망망대해에서 뱃사공이 보는 샛별이고 희망의 등대입니다. 늘 십자가를 생각하면서 십자가 희생제물의 본질은 순종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주님 뜻대로 우리가 살아가려고 노력할 때 바로 우리는 그 순간 십자가에 못 박혀 하느님께 맡기신 예수님 수난에 동참한다는 것을 믿으며 언제 어디서나 주님 뜻대로 우리 삶을 이끌어주시도록 항상 청합시다.

 

진행자: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오늘 미사에 함께한 신자 분들도 만나봅니다.

 

이건선(야고보): 주교님과 함께 미사 드리는 이 시간 주님께서 주신 소명과 순종과 십자가의 깊은 뜻을 헤아리면서 미사를 드렸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항상 삶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항시 주님께서 주신 십자가를 달게 메고 주님을 믿으리라는 깊은 믿음을 심었습니다. 항상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주님께서 제게 주신 십자가라고 생각합니다.

 

김유승(미카엘): 십자가를 메고 예수님 뒤를 따르라고 하셨으니 그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운전을 직업으로 하고 있기에 하루하루 순교자의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손님들한테 더 친절하게 하고 몸이 안좋은 분들에게 더 친절하게 하고 있지요.

 

김영숙(바울라): 오늘 미사를 봉헌하며 좀 기쁘기도 하고 저에게는 희망이기도 했어요. 왜냐하면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신다는 것은 주님만이 나를 사랑하고 바라봐주신다는 것이잖아요. 그런 점에서 오늘 미사는 제게 희망이었고요. 앞으로도 제가 넘어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신영민(바오로): 십자가현양축일 미사를 당겨서 봉헌한다고 해서 왔는데요. 제가 항상 예수님처럼 자비로운 사람이 되려고 기도하는데 어렵습니다. 명절 때 자녀들과 모든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했고요. 대주교님 강론 중에 자기 십자가를 잘 질 수 있는 은총을 보아라고 하셔서 성체조배하면서 우리나라의 평화와 모든 가정의 행운을 위해서 또 자녀들의 건강과 일치를 위해서 봉헌하며 기도했습니다. 제 십자가는 주교님 말씀처럼 제 자신이 모자란 나약한 것이 십자가고 이웃에게 봉사할 수 있는 달란트가 있지만 기쁘게 봉사하지 못하고 남을 판단하는 걸림돌에 넘어지는 것이 자책됩니다. 앞으로는 주님 뜻에 맞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사목국장 김정용 신부님을 만나볼게요. 신부님, 오늘 십자가 현양 축일미사를 봉헌한 소감이 어떠세요?

 

김정용 신부: 제 친구이기도 하고 벗인 예수님께서 구체적으로 저 한 사람을 위해서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다는 것을 새롭게 기억하게 되고 그것을 조금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진행자: 오늘 미사를 봉헌하며 예수님의 죽음과 십자가를 바라본 만큼 우리 역시도 지금 살아가고 있는 자리에서 십자가의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순교자성월을 보내고 있는 교구민들에게도 한 말씀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정용 신부: 원래 십자가는 잔혹한 형벌이나 어떤 저주로 여겨졌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 형벌과 저주의 의미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셨습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셨고 죽음을 삶으로 바꾸셨지요. 그래서 십자가는 단순히 비관스런 처지가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사랑은 우리 각자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가깝게 느끼고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십자가를 기억한다는 것은 소소하게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사랑스런 손길에 감사드리고 또 다른 사람을 위해서 그런 사랑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른 이들을 격려하거나 지지하거나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이 십자가를 기억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순교자성월을 보내면서 각자의 의미 있는 신앙이 우리에게 큰 행복을 준다는 것을 기억해보면 좋겠습니다.

 

생생 교구속으로, 오늘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미사가 봉헌된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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