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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순교자성월 연속보도-3>‘순교자성월에 떠나는 교구 순교성지’-곡성 성당내 감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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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9/05 09:46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이 순교자성월을 맞아 순교자성월에 떠나는 교구 순교성지라는 주제로 준비한 연속보도입니다.


 


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곡성 순교성지를 이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곡성에는 1827년 정해박해의 진원지이자 교우들이 갇혔던 옥터가 있습니다.


 


정해박해는 1815년 을해박해를 피해 숨어든 천주교 신도들을 다시 한번 핍박한 사건으로, 곡성으로 숨어든 신자들은 신분을 감춘 채 생계를 잇기 위해 옹기를 빚으며 살았습니다.


 


당시 옹기굴의 직공들은 대부분 천주교 신자였는데, 1827년 덕실 마을의 한 옹기점에서 가마를 여는 축하연 중 순교복자 한덕운 토마스의 아들인 한백겸이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렸고, 주막집 주인이 현감에게 몇몇 신자들을 고발하면서 정해박해가 시작됐습니다.


 


정해박해는 다른 박해와 달리 기간은 짧았지만 탄압의 정도는 매우 심했습니다.


 


곡성의 신자들은 박해를 피해 더 깊은 산 속으로 숨어들었고, 피신하는 신자들을 따라 탄압의 손길이 퍼져 나가 순창과 용담, 임실, 장성 등 전라도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이때 5백여명의 신자들이 잡혔는데 대부분 다른 종교로 바꾸거나 무종교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이 막달레나, 이성지, 이성삼, 이경언 등은 끝까지 신앙을 지키다 옥사하거나 순교했습니다.


 


광주대교구는 1957년 순교의 현장에 본당을 짓기로 결정하고, 이듬해 박해 당시 옥터였던 객사 자리에 본당을 지었습니다.


 


2001년 곡성본당은 성지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성역화를 본격화해 20027월 정해박해 순교성지 기념 하늘못축복식을 가졌고, 정해박해의 진원지이자 옥터 위에 세워진 본당 역사에 걸맞게 2006년 성당에 대한 개축공사를 실시했습니다.


 


성당 내부는 정해박해를 상징하는 옹기 가마터 모형의 돔형으로 예수님의 갈비뼈를 형상화했고, 쇠사슬에 묶인 예수님 성상을 제대 옆에 설치해 박해로 순교한 신앙 선조들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또 정해박해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전시하는 옥터 전시실을 개관하고, 200810월 본당 설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성당 마당에 옥사를 복원하고 야외 십자가의 길을 조성하는 등 옥터 공원화사업을 시행했습니다.


 


20163월에는 성당 지붕의 낡은 슬레이트를 공판으로 교체하는 등 정해박해 기념성지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교회사연구소 소장인 최용감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우리 교구는 신유박해 이후 정해박해라고 있는데 이건 대박해에 속하진 않지만 1872년에 곡성지역에서 있었던 박해에요. 곡성은 정해박해의 진원지이고, 따라서 곡성성당, 인근 역시도 순교터로 방문할 만한 가치가 분명히 있고요...성지는 거룩한 땅이고 옛날 초대교회 때부터 성지를 방문하는 것을 교회는 많이 권장해왔습니다. 그 이유는 성지를 방문했을 때 그곳에 사셨던 분들, 하느님을 그 안에서 깊이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지를 방문했을 때 나와 비슷한 뜻을 가진 사람들이 한곳에 모이기에 성지 안에서 신앙의 연대를, 유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순교자성월에 교구내 순교성지를 찾아 순교자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우리가 앞으로 걸어갈 신앙의 길에 대해서도 묵상하면 좋겠습니다.


 


cpbc뉴스 이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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