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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8/22 16:08

ⓒ 프란치스코 교종의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
한국어판이 발간되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822(),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프란치스코 교종의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11월에 일본을 방문할거라는 예정이 나왔었는데 그 전에 태국방문을 하신다고요?

 

권선형 기자: 네 프란치스코 교종이 즉위 후 6년 만에 처음으로 태국과 일본을 방문합니다. 로이터통신은 19교황이 1월에 직접 밝힌 연간 해외 방문 일정에 따라 1123~26일 일본을 방문하러 가는 도중인 1120일경 태국을 공식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복수의 바티칸 교황청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35년만의 태국 방문이고 또 일본도 38년만의 방문이라죠?

 

권선형 기자: 전 세계 가톨릭교의 수장인 교종의 이번 태국 방문은 교종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 방문한 이래 35년 만입니다. 일본 방문 역시 요한 바오로 2세의 1981년 방문 이후 38년 만인데요. 외교부에 따르면 태국은 국민 6930만 명 중 약 95%가 불교 신자인 나라이며 일본은 국민 12685만 명 중 대다수가 조상과 자연을 섬기는 전통 종교인 신도(神道) 또는 불교를 믿는 나라입니다. 로이터통신은 교종이 가톨릭 신자 비율이 국민 전체의 0.5% 미만인 나라를 잇달아 찾아가는 것은 상이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세계 평화를 진작시킬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교종이 일본에 머무는 기간에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의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를 방문하기로 한 것도 이런 취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로이터통신은 교황의 이번 태국 방문은 교황 클레멘스 9세가 시작한 태국의 옛 명칭이죠. 시암 선교’ 350주년을 기념한 방문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교황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태국에는 성당 436곳에 신부 662명이 배치됐습니다.

 

진행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한국어판이 나왔네요?

 

권선형 기자: 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교종 권고인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한국어판을 펴냈습니다.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9개 장, 299개 항으로 구성돼 있어 분량이 방대한 편이지만, 간결하고 친근한 표현을 사용해 젊은이들에 대한 교종의 배려가 느껴지는데요. 권고에는 젊은이들에 대한 당부는 물론이고, 대중적인 청년사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교종은 권고를 통해 "젊은이들은 세상의 미래에 그치는 않고, 세상의 현재이기도 하다"면서 "고통받는 젊은이들 곁에 구체적인 도움을 주면서 말씀을 울려 퍼지게 하는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있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이어 "젊은이들을 주님 체험으로 이끌고 그 체험 안에서 더 성숙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한국어판 구입 문의는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로 하면 됩니다.

 

진행자: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가 교황청에 태권도협회 개설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권선형 기자: 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72)는 지난 6월초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로마 그랑프리에서 만난 멜초르 데 토카 몬시뇰 교황청 문화평의회 부의장에게 태권도협회 개설을 제안했는데요. 조 총재에 따르면 교황청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210번째 세계태권도연맹 회원국 탄생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조 총재가 스포츠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교황청에 태권도 전파 의지를 보이는 것은, 올해초 교황청의 변화를 감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교황청은 교황을 경호하는 스위스 근위대와 사제, 수녀, 교황청 경내 약사 등 약 60여명으로 이뤄진 교황청 육상단을 지난 1월 발족시키면서 국제 대회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 육상이 가능하다면 태권도 보급도 시도해볼 만하다는 게 조 총재의 구상이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지난해 5월 성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종의 주관 아래 진행된 수요공개미사회에서 특별 시범을 보인 것이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당시 시범에선 태권도 품새 선수인 싱가포르의 린다 심 수녀까지 참석해 태권도가 가진 평화의 힘을 전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성매매 여성, 에이즈 환자와 같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친구가 돼준 고명은 미리암 수녀님이 선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권선형 기자: 네 고명은 미리암 수녀가 선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고인이 속한 성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는 19일 홈페이지에 미리암 수녀가 17일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선종하셨다하느님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도록 기도하여 주시기를 청한다고 올렸습니다. 고명은 수녀는 최근 척추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장에 문제가 생겨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가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고명은 미리암 수녀님은 어떤 분이었나요?

 

권선형 기자: 네 아일랜드 출신인 고명은 미리암 수녀님은 1971년 이 수녀회의 일원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간호사와 조산사 자격증이 있기에 전남 목포의 성골롬반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열악한 출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1989년에는 일명 미아리 텍사스라 불렸던 서울 하월곡동 성매매 집결지에 사마리아의 집을 만들어 성매매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도왔습니다. 국내 최초 에이즈 감염인 지원시설인 작은 빛 공동체1997년 고인이 설립한 곳입니다. 또 고인은 무연고 사망 에이즈 환자들의 장례를 치러 주고, 매년 위령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런 공을 인정 받아 2015년 가톨릭사회복지대상 서정길 대주교상을 받았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의 삶과 신앙을 다룬 콘서트와 무용극이 선보일 예정이라죠?

 

권선형 기자: 광복절을 맞아 다시 주목받은 대한민국 최초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다큐 콘서트로 재탄생됩니다. 16일 빌리버스 측은 디지털 다큐콘서트 대한민국 최초 신부 김대건이 오는 10월 공연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대건 신부가 당시 선교사들의 입국을 돕기 위해 제작한 조선전도원본은 1855년 프랑스 왕립도서관에 기증되어 유럽 전역에 소개됐는데요. 특히 조선전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어, 독도영유권 문제가 제기된 오늘날 독도의 정확한 위치와 명칭을 세계에 알린 최초의 지도이자 지리적 인식 변화에 영향을 준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인 최초로 로마 가톨릭교회 사제 김대건 신부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공연이 기획됐습니다. 디지털 다큐콘서트 대한민국 최초 신부 김대건에는 팝페라 퀸이사벨이 주연으로 캐스팅 되어 더욱 뜻 깊은 공연이 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공식석상에서 애국가를 가장 많이 부른 가수라는 특별한 수식어를 가진 이사벨은 2008년부터 매년 자선냄비(구세군) 거리 공연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 하고 있는 만큼 과거부터 이어져온 김대건 신부의 희생정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서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예정입니다.

 

진행자: 그런가하면 광주에서는 창작무용극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권선형 기자: 네 천주교광주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와 순교자현양회는 순교자성월을 맞아 한국의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신앙과 순교정신을 기리기 위해 창작 무용극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특히, 광주대교구의 옛 교구청이 있는 신앙의 요람이자 국내에 레지오마리애가 처음으로 도입된 목포 산정동성당 일대에 들어선 가톨릭목포성지 조성사업에 교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기 위해 준비됐습니다. 공연은 순교자 성월인 918일과 19일 저녁 7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두 차례 열리는데요, 암무는 조선대학교 김미숙 교수가 맡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삶과 신앙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합니다. 관람권은 전석 2만원이고, 공연의 수익금은 가톨릭목포성지조성과 순교자현양사업비로 봉헌할 예정입니다. 관람권 구입은 광주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062-236-3004번으로 문의하면 되겠습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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