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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시민단체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지원법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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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8/13 15:55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함께하는 시민단체가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들에게 생계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시민모임은 오늘(13)오전 광주시청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이들에게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특별법이 제정돼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시민모임은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은 일제강점기에 초등학교를 다니던 13살부터 15살의 어린 소녀들이 대부분"이라며 "학교에 보내준다는 말에 속아 미쓰비시 중공업 등 군수공장에 끌려가 일을 했지만 제대로 된 보상은 받지 못한 채 노예노동에 시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망하고 현재 파악된 생존자는 전국적으로 167명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들은 정신대라는 명칭 때문에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로 오해를 받아 결혼을 하지 못하거나 파경을 맞는 등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직 이들에 대한 법률이 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광주시를 포함해 경기도, 전라남도, 서울시, 인천시, 전라북도 등 6곳의 지방정부에서만 지원 조례가 제정됐을 뿐"이라며 "광주시의 경우 생활보조비로 매달 30만원을 지급하고 병원 진료비 본인 부담금을 한 달에 20만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모임은 지난 2월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제강점기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에 대한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예시로 들며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을 위한 법률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는 "오랜 기간 말 한마디도 못하고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아베 정부가 우리를 무시하고 있지만 속히 사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이국언 상임대표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위한 법률은 제정돼 있지만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에 대한 법적 지원 근거는 없어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피해자들은 온전한 삶을 살 수 없었지만 우리 정부는 제대로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인권의 측면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19-08-13 15:55:26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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