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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노인복지시설 광주공원노인복지센터'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8/12 16:51

ⓒ 사진제공-광주공원노인복지센터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812(), 오후 20422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광주공원노인복지센터


 


진행자: 교구와 본당의 다양한 현장소식들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저는 지금 광주시 남구에 위치한 광주공원노인복지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 곳은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주간보호센터인데요. 먼저 광주공원노인복지센터 김광엽 센터장님을 만나볼게요. 안녕하세요?


 


김광엽 센터장: 네 안녕하세요. 이 곳은 어르신들 집에서 계신 분들을 돌봐주는 재가노인복지시설입니다. 그리고 이곳 안에서 사업을 다양하게 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정부보조사업도 있고 장기요양사업도 있습니다.


 


진행자: 노인들을 위해서 어떤 사업들 제공하고 있으신지요?


 


김광엽 센터장: 사회구성원으로서 어르신들에게 소속감을 주기 위해 먼저 의로는 1년간 한두 번씩 새 옷이나 침구류를 구입해서 어르신들에게 전달해드리고 있고요. 명절이 돌아오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 드리기 위해서 전, 과일 등 명절음식을 준비해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또 매년 여름이 되면 어르신들 건강 회복을 위해 보양식 삼계탕을 준비해 드리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를 담가서 제공해드리고 있고요. 또 주택에 대한 도움도 드리는데요. 주택이 노후가 많이 되어있어서 여름철이 되면 방역작업을 하고 전등을 교체해드리고요. 화재대피해서 소화기를 비치해드리고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는 난방 관련해서도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광주공원노인복지센터만의 특색이 있다면요?


 


김광엽 센터장: 저희는 운영 법인이 따로 있습니다. 천주의성요한의료봉사수도회라고 운영법인인데요. 창립자신 천주의성요한께서 500여 년 전부터 병들고 가난한 분들을 위해서 환대와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매월 한 번씩 수도회 창립자신 천주의 성요한의 생애에 대해서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그 생애 안에는 결국 병들고 가난한 분들에 대한 사랑이 깃들어 있습니다.


 


진행자: 이 곳을 이용할 수 있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김광엽 센터장: 첫째는 장기요양제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신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일상생활을 혼자 하실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한 사업이 있고요. 두 번째로는 노인성질환을 갖고 계시며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노인장기요양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광주공원노인복지센터에서 오늘 오전에는 색칠하기 인지프로그램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오늘은 8월 달력 만들기를 하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을 만나볼겠습니다.


 


임한태: 저는 올해로 86살입니다. 올 여름 덥지만 광주공원노인복지센터 분위기가 좋아요. 요즘 낙이 있다면 여기 노인복지센터에서 노는 것이 낙이에요. 자식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자식들이 부모들 속 안 썩이고 부모 말 잘 듣는 게 소원입니다.


 


이길애: 저는 83살이에요. 집에 있는 것보다 여기 나와 있으면 아무 생각할 겨를 없이 오후까지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하고 움직이면 참 즐거워요. 집에 가있으면 하는 일이 없으니까 적적하지요. 집에서는 하는 게 없으니까 개하고 놀아요. 지나온 삶 중에서 제일 행복했을 때를 떠올려보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 때인 것 같아요. 음악을 좋아하니까 음악 들을 때, 성당에 나가서 미사 할 때, 또 노래 할 때, 센터에 나와서 어머니들하고 어울려서 노래도하고 춤도 추고 그렇게 같이 어울리고 같이 산다는 것이 제일 즐겁습니다.


 


진행자: 함께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분들을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인영: 저는 주간보호실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많이 찾아봬요. 주간보호실 어르신들은 본인 스스로 몸을 쓰기가 어려우시거나 치매이신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치매어르신들을 많이 보는데요. 어르신들 보면 안타깝고 또 늙는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인데 소홀하게 대해지는 어르신들 보면 많이 마음이 아프죠. 소외되고 무시당하고 과거에 어떤 삶을 사셨던 간에 존중받지 못하고 버려진 것처럼 지내진 어르신들이 많다보니까 그런 면에서 마음이 쓰이고 안쓰럽고 그래요.


 


송지혜: 여기서 지내시는 분들은 대부분 몸이 많이 편찮은 분들이세요. 어르신들을 위해서 짧게라도 10, 20분 말벗해드리는 것이 가장 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어르신의 과거얘기를 듣다보면 길게도 한 시간 이상도 해주세요. 그래서 제가 말을 끊거나 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어르신들이 크게 원하시는 게 없으세요. 간단히 예전에 있었던 일 얘기해주고 현재 어떻게 돌아가나 그런 얘기들 함께 나눠주시는 것 굉장히 좋아하시거든요.


 


양혜정: 제가 하고 있는 일은 재가노인복지서비스라고요. 밑반찬, 도시락, 생신잔치, 나들이같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복지사각지대에 계시는 어르신들과 후원자들을 연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가정 내에서도 대화도 많이 단절되고 사회 분위기가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가 아니라 노인을 불필요한 걸로 인식이 되는 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가정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도 어르신들이 가족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시고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지금 센터장님도 함께하시는데요. 센터장님, 노인 분들은 어떤 도움 필요로 하시나요?


 


김광엽 센터장: 지금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에게 스스로 상실감, 무력감, 의기소침과 같은 것들이 나타나는 기본적인 감정상태라고 봅니다. 이게 흔히 의학적으로 우울감이라고 표현하지요. 우울감이 발생되는 또 하나의 원인은 배우자의 상실감이기도 하고요. 심리적 외로움이 커지지요. 또 경제적 지위가 떨어짐에 따라서 쉽게 나타나지 않는가 생각을 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도와주는 것은 가족이나 친구, 이웃들의 관심이 어르신들이 한 공동체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취자분들의 가정이나 주변에서 어르신들을 만나실 때 조금의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신다면 빠른 사회 변화 안에서 줄어들고 있는 우리 고유의 경로사상이 저절로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행자: 점점 고령화되어가는 사회 속에서 우리 또한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 하는 역할이 있을 텐데요. 우리의 사랑으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생생 교구속으로, 오늘은 우리의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네 번째 시간으로 광주공원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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