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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미사 해설자의 역할’(2)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8/06 17:36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86(),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


미사 해설자의 역할’(2)


 


진행자: 교수님, 해설자는 다른 신자들보다 빨리 와서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사 전에 어떤 준비를 하나요?


 


손석준 교수: 미사 시작 20분 전에는 차분한 마음으로 준비하여야 합니다. 또 해설대 위에 다른 공지사항을 알리는 메모 등이 없는가를 살펴야 하고요. 성가 곡목, 당일 미사의 성격에 따라 특별히 준비한 성가가 있는 지 여부를 수녀님께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례 담당자와 여러 봉사자들의 참석여부와 이미 준비한 사항과 달리 변경된 내용이 없는지 협의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전례 해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각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 사이의 조화입니다. 조화를 잘 이루도록 서로 연결시켜 주고 묶어줄 수 있도록 많은 경험을 가진 봉사자가 해설을 맡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독서자가 참석 여부와 독서대로 올라가는 시기,(1독서는 본기도 "성부와 성자와..."할 때 제대 위로 올라가기 시작하여 바로 독서대 앞에 서야 합니다. 주일이나 대축일 때 제2독서가 있을 때는 화답송 마지막 절이 읽혀질 때 지체 없이 독서대로 올라가야 합니다.) 독서대로 가기 전과 후에 인사 요령, 독서 봉독 요령 등을 미리 알려 주어 당황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혹 독서자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말을 잊고 내려올 경우 독서자가 대신 말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독서 봉독자가 참석치 못했다면 미사 시작 전에 다른 이로 교체해야 하며 이 경우 일반 신자를 갑작스럽게 지명하면 당황하게 되므로 되도록 전례 봉사자를 지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진행자: 오늘 해설자에 대해서 여러 가지 내용을 알려주셨는데, 이외에 또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나요?


 


손석준 교수: 미사 시작은 성당시계로 정시에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 상황 파악을 위해서 사제를 눈으로 주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신자석에서의 예외적인 상황 등에서 기민한 대처를 함으로써 전례 진행에 무리가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미사 시작 전 신자 배치가 산발적이라면 마이크를 사용하여 앞자리로 앉을 수 있도록 지시합니다. 또는 찾아가서 조용히 말씀 드리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해설은 공동체 전체에게 설명하는 일이므로 쉬운 말로 해야 합니다. 또 구어체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 분명한 발음과 큰소리로 모든 이가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구차하게 길어지지 않도록 짧고 간결하고, 경건한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성우처럼 거창한 목소리는 아니더라도, 경건하고 안정된 목소리를 갖도록 해야 합니다.


 


진행자: '미사 해설자'가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다면요?


 


손석준 교수: 미사 해설자는 먼저 몸과 마음의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해설자 자신도 봉사자일 뿐 아니라, 또한 전례에 참여하는 구성원입니다. 그러므로 자신도 기도로 먼저 준비하고 전례에 임해야 합니다. 해설자는 특히, 미사전례와 전례주년에 대해 평소에 꾸준히 공부하고 묵상을 해야 합니다. 해설자는 해설해야 할 내용(예식서)을 미리 작성하여 주례 사제의 인준을 받아야 합니다. 아울러 전례의 내용을 미리 읽고 모두 숙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해설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마이크 사용은 정확한지, 자신의 목소리가 제대로 그 뜻을 전달하고 있는지, 띄어 읽기 등 어법에 맞는지 등을 항상 조심스럽게 점검해야 합니다. 언어사용은 모든 해설자는 통일합니다.


 


진행자: 해설자는 미사 시작 20분 전에는 차분한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했는데, 기도로 그 준비를 시작하나요?


 


손석준 교수: 해설자는 당일 거행되는 거룩한 미사성제에 봉사할 수 있도록 불러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려야 하며 주례 사제를 도와 봉사 소임을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미사 전후 해설대에서 기도를 바치면 좋습니다. 다른 전례 봉사자들-독서자, 복사, 성가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진행자: 미사 시작 전 어떤 기도문을 바칠 때 기도문을 바친다?”, “기도를 바친다?” 중 어떤 표현이 올바른가요?


 


손석준 교수: 미사 시작 전에 먼저 교구 공동체 기도문을 바치고 특정 성월에는 성월 기도문이나 본당 공동체가 일정 기간 특별히 봉헌하는 기도를 바치는데요. 이럴 때 해설자가 기도문을 바치겠습니다.”가 아니고 기도를 바친다.”라고 해야 합니다.


 


진행자: 미사 중에 성가 번호를 알려 줄 때는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손석준 교수: 시작성가가 아닌 입당성가, 봉헌성가가 아닌 예물준비성가, 성체성가가 아닌 영성체 성가, 마침성가가 아닌 파견성가로 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성가번호를 알려줄 때는 두 번씩 반복하여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진행자: 주일 미사 시작 전에 본당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는데, 해설자가 매일미사에 나오는 오늘 전례를 읽기도 해요~


 


손석준 교수: 지정된 신호에 따라 미사 시작에 앞서 '해설을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참여의 정신을 일깨우지만, 그날 미사의 축제적 의미와 깊이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도록 합니다. 곧 모든 미사의 성격, 특히 대축일이나 전례시기의 고유한 성격과 의미, 영성에 대해 참석 신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안내해 주어야 합니다.


 


진행자: 미사 중에 앉고 서는 자세에 대해 해설자가 반드시 안내를 해야 하는 건가요?


 


손석준 교수: 공동체가 일어서고 앉거나 꿇는 '행위' 등을 위해 간단하게 그 행동을 지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일이 잘 되고 전체가 무리 없이 전례 동작을 취할 경우에는 불필요한 설명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진행자: 말씀 전례에 들어가기 전 해설자가 매일미사에 나오는 말씀 초대문을 읽는 것은 맞나요?


 


손석준 교수: '독서와 복음의 해설'은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특수한 전례 등에서 공동체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하더라도 아주 간단하게 한 두 문장으로 해야 합니다.


 


진행자: 독서나 복음의 성경 표시말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손석준 교수: 독서나 복음의 성경 표시말(예컨대, '창세기의 말씀입니다.')은 독서자가 하지만, 해설자가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서의 장절은 결코 언급하지 않습니다. 독서의 장·절은 텍스트를 찾기 위한 편의로 제공된 것이지, 하느님 말씀에서 결코 기억해야 할 어떤 키워드는 아니기 때문에 하지 않습니다.


 


진행자: 교중미사에서 보통은 성가대가 화답송을 노래하는데 해설자가 화답송하기도 합니다. 주의사항이 있나요?


 


손석준 교수: 독서 후 <침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독서를 마치고 서둘러 화답송이나 복음 환호송을 시작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화답송은 시편담당자나 성가대가 노래하지 않을 경우 독서자나 해설자가 후렴을 낭독하고 신자들이 반복하도록 합니다. 시편은 담당자가 또렷한 목소리를 낭독합니다. 해설자나 독서자가 화답송을 할 때에 "화답송!"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예식의 한 부분을 가리키는 것으로 결코 낭독될 필요가 없는 텍스트의 제목에 지나지 않습니다. '영성체송'을 낭송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독서 때에 성서의 장·절을 해설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진행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 미사전례 안에서 해설자의 역할에 대해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손석준 엘리야 교수님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교수님, 오늘도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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