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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2019 포르치운쿨라 축제'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8/05 17:26

ⓒ 지난 2일, 광주지구 포르치운쿨라 축제가 열렸고 
작은형제회 한국관구장인 호명환 신부의 주례로 미사를 봉헌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85(), 오후 20422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2019 포르치운쿨라 축제

 

진행자: 교구와 본당의 다양한 현장소식들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저는 지금 장성 프란치스꼬의 집에 나와 있습니다. 포르치운쿨라 축제를 위해 오늘 새벽 재속프란치스코회 광주지구 단위 형제회에서 자율적으로 도보순례를 시작해 이 곳으로 도착하고 있는데요. 먼저 작은형제회 우영성 안토니오 수사신부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신부님! 오늘 오전부터 도보순례가 진행 중인데요. 지금 상황을 간략히 설명해주세요~

 

우영성 신부: 평화를 빕니다. 저는 작은형제회 프란치스코회 소속 우영성 안토니오 신부입니다. 현재 광주대교구에서 재속프란치스코회 광주지구 형제회를 영적 보조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800년 전부터 순례를 했던 전통에 따라서 광주 지구 각 단위 형제회별로 각자가 알아서 포르치운쿨라 축제 의미를 되새기면서 행진을 통해서 이 곳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우리 형제 자매들이 아름다운 마음으로 의미있는 생각을 가지고 걷고 오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고맙기도 하고요. 함께 동참하는 마음도 있고, 이런 아름다움을 함께하기 위해 미리 나와있습니다.

 

진행자: 포르치운쿨라 축제란 어떤 행사인가요?

 

우영성 신부: 포르치운쿨라 축제는 800년 전부터 아씨씨의 성 프란치스코에 의해 시작됐는데요. 프란치스코가 회개 초기에 성 다미아노 성당 십자가 앞에서 쓰러져가는 내 집을 고쳐라라는 음성을 듣게 되고 그 직접 성당 세 개를 수리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이 포르치운쿨라 성당입니다. 그 당시에는 이 성당에 수도자들이 떠나서 폐허처럼 있었고 프란치스코가 몸소 그 성당을 수리했던 것이죠. 그 이후에 프란치스코가 로마로 가서 교황님께 프란치스코수도회를 정식으로 인준 받게 되면서 그 곳이 형제들의 못자리가 되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프란치스코는 바로 여기에서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다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 체험이 포르치운쿨라 축제와 깊은 연관이 있는데요. 프란치스코가 힘들고 어렵고 육적인 욕망이 일어날 때 그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 장미밭에 막 뒹굴어요. 그러면서 유명한 가시 없는 장미가 생기게 되는데요. 이 때 프란치스코가 자신의 수행을 통해 유혹을 이기자 천사들이 포르치운쿨라로 안내를 했다고 하는데요. 바로 그 때 프란치스코는 거기에서 기도하는 중에 예수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청하라고 요청하자 프란치스코가 바로 여기에 오는 이들이 교회 지향에 따라 서로 일치 안에서 이단에 빠지지 않고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은총을 달라고 하자 예수님께서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그에 따라 81일부터 82일까지 여기에 참석하는 이들은 용서의 전대사를 얻게 되고 교황님이 1216년에 와서 그것을 확인해주면서 전대사가 주어진 축제가 시작됩니다.

 

진행자: 각 교구별로 이 행사를 여는지 궁금합니다?

 

우영성 신부: 한국에서는 2008년에 대전 목동에서 시작했고요. 그 이후에 산청에서 전국단위로 이루어졌고 2년 전부터는 이것이 굉장히 커지니까 각 지역별로 하자고 결의를 하면서 작년부터 광주교구 내에서는 여기에서 행사를 하게 됩니다. 오늘 행사는 먼저 도보행진으로 시작해서 910분부터 약 한 시간 정도 성프란치스코와 술탄의 만남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봅니다. 그걸 보면서 혹시 필요한 이들은 고해성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1030분부터는 수도회 관구장 호명환 가롤로 신부님이 오셔서 미사를 집전하게 됩니다.

 

진행자: 미사를 앞두고 한쪽에서는 고해성사, 한쪽에서는 영화상영이 한창인데요. 함께 시청하고 있는 영화, 어떤 영화인지 지구회장님에게 자세히 들어봅니다. 안녕하세요. 어떤 영화를 오늘 함께 보나요?

 

박병주(프란치스코): 이 영화는 평화의 사도로 널리 알려진 성 프란치스코께서 제5차 십자군전쟁에 참여하신 때, 그 여정에서의 어려움들을 다큐멘터리로 만든 영화입니다. 술탄과 프란치스코 성인이 며칠에 걸쳐서 만나 이야기하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서로를 포용하게 되는 단계까지 가는 과정을 상세히 그려냈는데요. 이번 포르치운쿨라 축제의 부제가 대화와 평화인 만큼 그와 관련된 영화를 함께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광주지구 단위 형제회를 소개해주세요.

 

박병주(프란치스코): 교구를 지구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지구 안에는 14개의 단위형제회가 있고요. 또 하나의 사제형제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광주지구에는 총 15개의 단위형제회가 있습니다.

 

진행자: 재속프란치스칸이란 어떤 삶을 사는 사람들인가요?

 

박병주(프란치스코): 저희도 프란치스코 성인이 걸어갔던 완덕의 길을 따라서 걷고자 합니다. 어렵지만 이 길을 꾸준하게 걷다보면 어느새 저희도 사랑의 완성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형제적 공동체를 이루면서 공동체 안에서 사랑의 완성을 위해서 함께 나아간다, 특히 교회가 인가한 회칙에 의해서 살아간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진행자: 장성 프란치스꼬의 집 성당에서 작은형제회 수도자 및 교구 사제, 재속프란치스코 회원 등 3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작은형제회 한국관구장 호명환 신부의 주례로 미사를 봉헌합니다. 호명환 신부의 강론을 잠깐 함께하시죠.

 

호명환 신부: 성 프란치스코가 죽음을 얼마 앞두고 많은 걱정을 했다고 해요. 형제들이 갈라져서 싸우기 시작했고 프란치스코가 애초에 생각했던 복음적 삶을 사람들이 잊고 있었지요. 그 때 프란치스코가 환시를 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도를 하던 중에 하느님께서 프란치스코에게 그게 네 수도회냐, 내 수도회다. 걱정하지 마라하고 말씀하신 것을 그는 들었지요. 이후 프란치스코는 죽음을 앞두고 형제들에게 저는 그분의 힘으로 주님께서 하라고 하신 그 몫을 다 했습니다. 이제는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해야 할 일을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겸허하게 하느님의 힘을 믿고 그분의 힘에 우리 자신을 맡기는 것입니다. 오늘 포르치운쿨라 축제를 하며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성모님처럼 우리가 이런 신뢰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지도록 합시다. 겸손은 하느님의 힘에 맡기는 것이고 그래서 강해지는 것입니다. 용기를 갖는 것이고 사랑하는 것이고 용서하는 것이고 끌어안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가 그렇게 죽음을 받아들였듯이 우리도 많은 한계를 받아들이며 급기야 죽음을 자비로 맞아들일 때 까지, 영원의 문턱 안쪽에서 우리를 잡아 끌어들이시는 그분의 손에 의해서 영원한 행복을 살 때까지 열심히 달려가도록 합시다. 기도하고 신뢰하면서 겸허하게 그분을 따라가도록 합시다.

 

진행자: 작은형제회 우영성 수사신부님도 함께하시는데요. 만나볼게요. 신부님, 오늘 함께한 재속프란치스코회원들과 청취자들에게도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영성 신부: 포르치운쿨라 축제가 자비와 용서의 축제라는 제목을 지니고 있듯이 우리 모두가 자비와 용서의 사람들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우리가 하느님의 용서와 자비를 끊임없이 받고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오늘 소주제처럼 성프란치스코와 술탄의 만남 800주년 그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의 사도였던 성 프란치스코를 본받아서 우리 모두가 형제적 대화를 하며 평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참 많이 갈라지고 긴장 안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데요. 그런 사회가 아니고 서로 보듬고 품고 위로하고 감싸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자그마한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렇게 방향을 잡고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오늘 많은 프란치스칸들이 모여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고 일상에서 프란치스코 영성을 살기를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더 많은 분들이 포르치운쿨라 축제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느낄 수 있길 기도해봅니다. 생생 교구속으로, 오늘은 포르치운쿨라 축제가 열린 장성 프란치스꼬의집 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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