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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유해 안치 미사'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7/23 10:37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지난 17일,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유해 안치 미사를 봉헌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722(), 오후 20422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유해 안치 미사

 

진행자: 교구와 본당의 다양한 현장소식들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저는 지금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 오전 9시부터 미사를 봉헌하는데요. 먼저 천주교광주대교구 사무처 부국장 민경철 신부님을 만나볼게요. 신부님, 어떤 계기로 프랑스의 한 수녀원에서 성녀의 유해를 교구에 기증하게 된 건가요?

 

민경철 신부: 작년에 교구장님께서 101, 성녀의 고향인 프랑스 리지외 가르멜수녀원을 방문하셨어요. 그때 수도회 공동체하고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게 되었는데 이것을 계기로 최근에 수녀원 측에서 성녀 유해 일부를 교구에 기증해 준 것입니다.

 

진행자: 데레사 성녀의 유해는 어디에 안치되나요?

 

민경철 신부: 향후에 가톨릭목포성지가 조성되어서 순교자성당이 마련되면 순교자성당에 안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성녀의 유해는 향후 가톨릭목포성지가 조성되면 성 십자가 보목과 함께 가톨릭목포성지에 안치될 예정인데요. 성 십자가 보목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민경철 신부: 작년 성 십자가 현양 축일에 그리스도 십자가 보목 현시 하면서 경배 예식을 가졌던 시간이 있었는데요. 그 때 십자가 보목은 알론소 에스깔란떼 주교님께서 1963년도에 바티칸으로부터 한국 천주교회 발전을 기원한다는 뜻을 담아서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것이 과달루페 외방선교회의 신부님께 전해졌고 원 핵톨 신부님에게 1973년에 전해지게 됩니다. 핵톨 신부님이 이후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이 보목을 광주대교구에 남겨놓고 떠나기를 원한 것이죠. 그 때 핵톨 신부님께서 본인의 뜻을 받아주고 양해해주었던 당시 광주가톨릭대학교 총장 노성기 신부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면서 십자가 보목을 과달루페외방선교회와 본인 마음의 징표로 드리고자 한다는 말을 전하며 증여한 것입니다.

 

진행자: 잠시 뒤 성녀의 유해를 모시고 안치 미사가 봉헌됩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집전하는 이 미사에 옥현진 총대리주교, 교구 사제, 신자 등 550여명이 참례하고 있습니다. 대주교님의 강론이 시작됐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김희중 대주교: 성인의 유해는 교회의 공식적인 인정과 허락 이후에 공경의 대상이 됩니다. 성인의 유해를 소중히 모시는 일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에서 비롯된 것으로 다른 많은 종교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도교에서 성인을 공경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되어 살았던 성인의 육체가 그리스도의 지체였고,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말씀을 빌리면 성령의 궁전이었으며, 또 하느님은 살아있을 때 성덕의 삶을 실천한 성인들의 유해 혹은 유물을 통해서 신자들에게 많은 은혜를 내리기도 하셨기 때문입니다. 성인들의 유해는 우리와 같은 육신을 지니고 우리와 똑같으면서도 우리와는 달랐던 성인들을 기꺼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성인들이나 성인들의 유품을 보고 경배하는데 그치지 않고 성인들의 성덕과 삶을 본받으려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노력하는 자세가 더 중요할 것입니다. 성녀께서는 누구나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큰 뜻과 사랑으로 하느님께 봉헌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기도나 미사 할 때 등을 의자에 붙이지 않고 앉는 희생을 바치는가 하면 기침을 많이 하는 수녀님 옆에 앉아 그것을 잘 참았고, 빨래 할 때 자신에게 물이 튀어도 상대방이 미안해 할까봐 표시내지 않고 배려와 희생의 마음으로 맞고 있었습니다. 성인이란 큰 업적을 이루는 사람이 아니라 작은 것을 크게 볼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잠시 데레사 성녀 부모님의 삶을 짧게 살펴보면, 9명의 자녀를 두었던 마르탱 부부는 4명의 아이를 유아기에 잃었고 데레사 성녀를 포함한 5명을 모두 수도자로 키웠습니다. 마르탱 부부는 매일 미사에 참여했고, 기도와 단식을 철저하게 지켰으며, 주기적으로 이웃의 노인과 병자를 방문하고 걸인들을 반기는 등 이웃 사랑의 모범을 보여줬습니다. 부모라면 자신의 책무를 성실하게 실행하며 자녀들을 신앙 안에서 돌본다면 누구든지 성인 성녀가 될 수 있다는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진행자: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유해 안치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프랑스 아미엥스교구에서 해외 선교를 맡고 있는 정윤수 신부님이 리지외 가르멜수녀원에서 성녀의 유해를 직접 모시고 왔는데요. 정윤수 신부님을 만나봅니다. 신부님, 성녀의 유해를 모시고 온 소감이 어떠세요?

 

정윤수 신부: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격이 넘치는 순간이었습니다. 왜냐면 제가 올 6월로 10년 해외 선교 기간을 마치는데 소화 데레사 성녀는 저에게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성녀였고 선교의 수호성인이라서 해외 선교를 마치는 시점에 제가 직접 그분의 유해를 모시고 광주 교구로 돌아온다는 것이 저에게는 매우 큰 기쁨이었습니다.

 

진행자: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를 소개해주세요.

 

정윤수 신부: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1873년에 태어나셔서 15의 나이에 교황님의 특별 허가를 얻어서 리지외에 있는 가르멜수녀원에 들어가시게 됩니다. 9년 동안 그분은 결코 봉쇄수녀원 밖을 나오지 않았지만 그 안에서 매우 평범한 일상을 사셨습니다. 하지만 그 평범한 일상을 비범하게 사셨지요. 본인에게 맡겨진 작은 소임에 충실하고 또한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겨나가면서 성녀는 작은 공간 안에서 9년이라는 짧은 생애를 사셨지만 현대 모든 가톨릭 신자들에게 큰 모범이 되셨던 분이십니다.

 

진행자: 신자들의 영성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세요?

 

정윤수 신부: 제 개인적으로 성녀를 생각하면 두 가지 표현이 떠오릅니다. ‘선교사랑입니다. 그분이 하늘에 올라가시면 이 지상에 장미비, 사랑의 비를 내리겠다고 하셨는데 성녀의 유해가 우리 교구에 들어오면서 우리 교구 안에도, 교구민들 사이에도 풍성한 사랑의 비가 가득 내리기를 청하고요. 소화 데레사 성녀는 자신의 모든 삶을 해외에서 선교하고 있는 모든 선교사들을 위해 바쳤습니다. 또한 교구의 신자들이 이 성녀의 유해를 공경하면서 우리 각자가 세례를 통해서 받은 선교의 사명, 이웃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하느님을 전파하는 사명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진행자: 오늘 미사에 함께한 신자 분들도 만나봅니다.

 

고희단(리디아): 오늘 이렇게 소화데레사 성녀의 유해를 모시는 미사에 참석하면서 저도 소화데레사 성녀처럼 그렇게 낮아지고 작아지고 겸손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모시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희생, 봉사하고 겸손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그런 지향을 두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정승준(프란치스코): 항시 작은 것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고 부모님 또한 자녀들을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끔 한 것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특히 소화데레사의 작은 꽃, 겸손,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닮고자 합니다.

 

진행자: 끝으로 사무처 부국장 민경철 신부님을 만나볼게요. 신부님, 가톨릭 목포 성지가 완공되기 전에는 어디서 성 십자가 보목과 성녀의 유해를 만날 수 있나요?

 

민경철 신부: 최종적으로 성지에 안치되기 전까지는 아마도 보목과 성녀 데레사 유해를 본당이나 특정 단체에서 경배예식을 가지면 순례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한 말씀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민경철 신부: 성사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구원은총의 보이는 표지라고 하는 것처럼 성녀의 유해는 성녀를 직접 만나 뵐 수 있는 하나의 성사와 같은 표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성녀의 유해를 통해서 많은 이들이 그분의 삶을 조금 더 마음 깊이 새기고 그분의 삶을 살아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생생 교구속으로, 오늘은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유해 안치 미사가 봉헌된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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