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교회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선교>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0000/00/00 00:00

ⓒ 람페두사 섬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종,
사진 출처: 바티칸 미디어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74(),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번 주일에 세기의 깜짝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 세기의 만남을 보고 프란치스코 교종께서도 기쁨을 나타내셨다죠?


 


권선형 기자: 네 교종은 30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가 끝난 뒤 판문점에서 벌어진 남북미 정상의 회동에 대해 "만남의 문화의 좋은 모범을 봤다"고 추켜세웠습니다. 교종은 "저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번 만남의 당사자들에게 각별한 인사를 전합니다. 이런 행동들이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를 향한 여정에 한걸음 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교종의 발언은 북미 정상 회담이 끝난 직후 나왔는데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의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진행자: 남북미 정상들이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회동을 한 것을 두고 국내 종교계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 소식도 전해주세요.


 


권선형 기자: 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성명에서 "오늘 만남은 한반도와 동북아,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역사적이고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항구한 평화를 바라는 한민족의 발걸음과 국제사회의 협력에 어려움이 많더라도 한반도와 관련된 모든 관계자가 오늘처럼 자주 만나 열린 마음으로 대화한다면 '민족의 화해와 일치의 날'이 우리에게 더욱더 가까이 오리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1일 성명을 내고 "이번 판문점 회동은 한반도 정전체제의 상징과도 같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북미 양 정상이 넘나들며 정전 66년간의 적대와 불신을 뒤로했다""한반도 평화와 양국의 관계정상화를 위해 나아가겠다는 의지와 확약의 이정표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도 성명서에서 "미국 현직 대통령이 분단의 최전선이자 66년 전 정전 협정이 체결된 판문점에서 북한 최고지도자와 군사분계선을 오가며 환담한 세기적인 순간"이라고 반겼습니다.


 


진행자: 그런가하면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즉위 이래 관심을 가져온 것이 이민자와 난민들인데요, 현지 시각으로 오는 8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난민들과 지중해에서 그들의 목숨을 구하고 있는 구조자들을 위한 미사를 집전한다죠?


 


권선형 기자: 네 즉위 이래 이민자와 난민들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강조해 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난민들과 지중해에서 그들의 목숨을 구하고 있는 구조자들을 위한 미사를 집전합니다. 교황청 대변인은 “8일 오전 11시에 거행될 미사에는 난민과 이민자, 그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 등 250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난민을 위한 미사가 열리는 오는 8일은 프란치스코 교종이 유럽행 난민들의 '관문'인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 섬을 방문한 지 꼭 6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한데요. 20133월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 자리에 오른 지 불과 4개월 만에 바티칸과 로마를 벗어난 첫 방문지로 람페두사 섬을 선택한 것을 비롯해 난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설파해 왔습니다.


 


진행자: 람페두사 섬은 어떤 곳인가요?


 


권선형 기자: 이탈리아 최남단 섬인 람페두사는 이탈리아 본토보다 아프리카 대륙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 때문에 2011'아랍의 봄' 이후 유럽으로 가려는 북아프리카 난민들이 조악한 배에 의지해 몰려들며 지중해 난민 위기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떠오른 곳입니다. 이번 특별 미사 집전은 특히 독일 민간 난민구조 단체가 운영하는 난민구조선의 선장이 강경 난민 정책을 펼치는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부 실세인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의 난민선 입항 금지 조치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지난 달 29일 람페두사 섬에 전격 진입해 체포된 직후 이뤄지는 것이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봅니다. 세계 곳곳에서 사제들에 의한 성 추문이 드러나면서 교황청이 곤혹을 치르고 있는데요, 국가가 사제로 하여금 고해성사를 누설하도록 강제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교황청이 밝혔네요?


 


권선형 기자: 교황청 내사원은 1(현지시간) "고해성사는 신으로부터 직접 부여받은 임무로, 어떤 정부나 법률도 고해성사의 비밀유지 규정을 위반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발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의 승인 아래 공개된 이 같은 문서는 가톨릭 교회에 대한 신뢰를 크게 흔들고 있는 사제들에 의한 아동 성 학대 파문 속에 나온 것입니다. 내사원은 "고해성사의 비밀유지라는 신성 불가침한 성격을 깨뜨리는 목적의 모든 정치적인 행위나 법안은 교회의 자유에 대한 용인할 수 없는 공격이자 종교의 자유를 훼손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이 같은 문서를 발표한데에는 이유가 있을텐데요?


 


권선형 기자: 호주 등 일부 국가는 고해성사 도중 아동 성 학대를 알게 된 사제가 이 사실을 사법당국에 알리지 않을 경우 범죄로 간주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도입하는 등 최근 고해성사의 불가침성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호주의 전체 8개 주 중 2곳이 이 같은 법안을 채택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원 역시 지난 5월 사제가 고해성사 도중 동료 사제나 교회 직원의 성 학대를 알게 됐거나, 이와 관련된 의혹을 갖게 됐다면 고해성사의 비밀유지가 해제돼야 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호주와 미국의 가톨릭 지도자들이 이 같은 법안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황청 내사원은 사제들의 이런 입장을 지지하기 위한 의도에서 이번 문서를 발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 알아봅니다. 서울대교구 신학생 22명이 전북 순창군으로 생태농활을 다녀왔다죠. 이 소식 전해주세요.


 


권선형 기자: , 이번 서울대교구 3학년 신학생들의 농활은 지난 2015년 진행된 뒤로 4년 만입니다. 생태농활은 하느님의 생명 사업에 동참하는 농사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우고 생명의 가치를 깨닫는 활동인데요. 이번 신학생 생태농활은 서울대교구 신학교 양성소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 우리농과 전주교구 가톨릭농민회, 순창분회가 주관했습니다. 신학생들은 전북 순창군 동계면 일대에서 밭매기, 농작물 수확, 전통주 담그기, 시설물 작업 등 농사일을 체험하며 일손을 보태고, 전주교구 가톨릭농민회 순창분회 농민, 마을 주민과의 대화와 친교를 통해 생명을 키워 내는 농민과 농촌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52학년 때 첫 농활을 경험했다는 한 신학생은 그때는 농활이 뭔지 잘 모르고 그저 농민을 도와드린다는 생각만 했다. 군대에 다녀오고 4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 것을 느낀다. 3학년 1학기에 신학을 배우다 보니 생태신학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봅니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책자가 업그레이드 됐다죠?


 


권선형 기자: 네 한국 천주교회의 성지 순례 확산에 기여한 스탬프 핸드북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가 최근 개정 증보판으로 발행됐습니다. 지난 20118월 초판이 나온 이후 8년 만인데요. 이번 개정 증보판 발행은 2010년대 전국에서 이뤄진 천주교 성지 순례 사목의 발전을 집대성한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 위원회(위원장 김선태 주교)가 펴낸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234·2만원) 개정 증보판은 초판에서 15개 교구(군종교구 제외) 111곳이었던 성지 소개를 167곳으로 늘렸습니다. 성지 소개문은 초판과 같이 성지 주소와 연락처, 미사 시간, 박물관·피정의 집 등 부대시설 정보, 핵심 설명과 순례 확인란으로 구성했습니다. 증보판에는 성지들을 지정 목적에 따라 성지, 순교 사적지, 순례지로 분류해 소개하고 국내 시복 예비심사 중이면서 추가된 성지들과 관계있는 조선왕조, 한국전쟁 전후 순교자들(하느님의 종)의 명단을 추가했습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광주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19-07-04 17:46:13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