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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미사 거행의 형태’(2)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7/02 18:04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72(),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


미사 거행의 형태’(2)


 


진행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 상식, 오늘은 미사 거행 형태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교우들과 함께 드리는 미사”, “공동 집전 미사”, “봉사자 한 사람만 참여하는 미사로 구분된다고 하셨는데, 봉사자 한 사람만 참여하는 미사는 좀 생소한데요?


 


손석준 교수: 봉사자 한 사람만 참여하고 응답하는 미사에서는 교우들과 함께 드리는 미사 예식 규정을 지킵니다. 봉사자는 필요에 따라 교우들이 하는 부분을 맡습니다. 만일 봉사자가 부제면 자기의 고유 임무와 교우들이 맡는 다른 부분도 수행합니다. 정당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아니면, 봉사자도 없고, 적어도 몇 사람의 신자도 없는 미사는 거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가 있다면 인사와 권고와 미사 끝 강복은 하지 않습니다.


 


진행자: 신부님들은 미사를 매일 거행하나요?


 


손석준 교수: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교도권은 계속하여 사제들에게 날마다 미사를 거행하도록 권고합니다. 사실 법적으로는 사제가 날마다 미사를 드려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신자들과 마찬가지로 주일과 의무 축일에 미사에 참여할 의무가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사제 개인의 성화와 모든 하느님 백성의 구원과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희생하는 것이 사제의 본질적 사명이자 존재의 이유라면, 매일 매일의 성체성사를 통하여 주님의 희생을 기념하며 그 분의 삶과 나의 삶, 그리고 세상의 이웃들의 삶을 일치시키려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은 틀림없는 사제의 영성적 의무일 것입니다. 사제가 날마다 미사를 거행하는 것은 사제직의 본분에 속합니다. 교회법은 미사 안에서 구원 사업이 계속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제는 미사를 자주 거행해야 한다고 규정하면서, 차라리 매일 거행이 간곡히 권장됩니다. 미사 경본 총 지침에서도 사제들은 되도록 날마다 성찬의 희생제사를 거행하도록 권장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교수님, 앞서 미사 경본에서는 봉사자도 없고, 적어도 몇 사람의 신자도 없는 미사는 거행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하셨는데, 신자가 하나도 없을 때나 더러는 사제 자신이 아플 때도 있을 테고요. 또 여행으로 미사 집전이 불가능 할 때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하나요?

 



손석준 교수: 미사에 신자들이 함께 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 미사의 교회적 본성이 더 잘 드러납니다. 그러나 교회법은 신자 없는 미사 거행을 허용합니다. 그 근거는 비록 신자들의 참석이 이루어질 수 없더라도 그리스도와 교회의 행위이고 사제들은 이를 행함으로써 자기들의 주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904)라고 밝힙니다. 한 사제가 거행하든 여러 사제가 거행하든, 신자가 참석하든 안 하든 모든 미사는 같은 품위와 효력을 지닙니다. 교회법은 사제는 적어도 몇 명의 신자들의 참여 없이는 성찬제헌을 거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만 정당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면 그러지 아니 한다.”(906)고 규정합니다. 예외적으로 봉사자도 없고 신자도 없는 미사도 인정합니다. 이 미사에서는 인사와 권고와 미사 끝 강복은 하지 않습니다. 각 사제는 혼자 성찬례를 거행할 수 있지만 공동 집전이 있는 성당이나 경당에서 같은 시간에는 할 수 없다. 주님 만찬 성목요일과 파스카 성야 미사는 사제 혼자 봉헌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진행자: 교수님, 오늘 미사의 형태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데 주일미사의 형태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손석준 교수: 예수님 께서는 당신 생애의 마지막 파스카 축제를 기념하여 제자들과 함께 최후만찬을 하시는 도중에 당신의 살과 피로서 감사의 제사(미사성제)를 제정하셨습니다(마태 26,26-28).그리고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루카 22,19)고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도들과 초대 그리스도 신자들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주간 첫날에 우리는 빵을 떼어 나누려고 모였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요일을 "주님의 날"이 되게 하는 핵심이 되었습니다. 주일미사가 신약의 파스카 잔치요, 주님을 기리는 가장 완전한 제사라면 주일미사에 참례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특권이며 영광된 의무인 것입니다. 주일에는 1차적으로 미사성제에 참여함으로써 주 예수의 수난과 영광을 기념하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일에 전념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과 여건이 허락한다면 주님께 대한 보다 많은 상념과 기도에 힘쓰고 자신의 영신사정에 골몰하거나 복음전파에 힘쓰는 일도 '주님의 날'에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유언인 사랑의 새 계명을 깊이 묵상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일 또한 주님의 날에 특별히 힘써야 할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진행자: 주일 미사 중에도 새벽미사가 있고 또 보통 오전 1030분에 집전되는 교중미사가 있는데요. 교중미사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손석준 교수: 사제는 교회가 정한 관습에 따라 제공된 예물로 특정 지향을 두고 미사를 집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중 미사는 미사 예물 없이 본당이나 교구의 모든 신자를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모든 주일과 예수 성탄 대축일(1225), 성모 승천 대축일(815),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 대축일(11)에 봉헌하는 미사 가운데 그날 신자가 가장 많이 모이는 미사가 사목자가 의무적으로 드려야 하는 교중 미사입니다.


 


진행자: 예전에는 토요일 저녁미사를 '토요 특전(特典)미사 또는 그냥 특전미사'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토요일 저녁에 드리는 미사를 칭할 때 뭐라고 해야 하는지 다시한 번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손석준 교수: 주일의 미사에 참석할 수 없는 특별한 이유를 가진 신자들이 주일미사 참례의 의무를 대신할 수 있도록 허용된 토요일의 저녁미사를 토요일 저녁 주일미사라 합니다. 예전에는 '토요 특전(特典)미사 혹은 특전미사'라고 하였습니다. 주일과 의무축일에 거행되는 모든 미사 중에서 한 번만 참례하면 의무를 채웁니다. 혹시 그 날 집전되는 혼인미사나 장례미사나 성사미사에 참례해도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사참례 계명은 주일이나 의무축일 당일이나 그 전날 저녁에 어디서든지 가톨릭 예식으로 거행하는 미사에 참례하는 것으로 이행됩니다. 바쁘게 일하며 살아가는 신앙인들이 바쁜 일상 중에서도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고, 특히 주일미사를 더 잘 참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있습니다. 주일의 경우에는 토요일 저녁 주일미사, 대축일의 경우에는 전날 저녁 날짜를 표시하여(: 10일 저녁 주님 부활 대축일미사) 사용합니다.

 



진행자: 그리고 또 혼동이 되는 부분이 파스카 성야 미사와 대축일 전야 미사입니다?


 


손석준 교수: 신자들은 주일과 그 밖의 의무축일에 미사에 참례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님 성탄 대축일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11)과 성모 승천 대축일(815)이 의무축일입니다. 토요일 저녁 주일미사와는 달리 전야미사는 전례적으로 대축일의 의미 때문에 드리는 고유한 미사입니다. 성탄과 부활 당일 전례가 이 전야(성야)미사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특별한 의식이 이때 거행됩니다. 그래서 신자들에게 축일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닫는 전야미사에 참례하도록 권고하는 것입니다. 전야미사 참례는 꼭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전례적으로 중요하고 또 신자들에게 영적 유익이 됨으로 되도록이면 전야미사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영성체를 하루에 두 번 할 수 있는 날이 이런 특별한 날에만 가능했었기에 다음날 또 미사참례를 하게 됩니다. 당일 미사에서 신자 공동체로 함께 기뻐하는 것이기에 당일 미사도 중요한 것입니다.


 


진행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손석준 엘리야 교수님과 함께하는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 오늘은 미사 거행의 형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교수님, 오늘도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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