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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0000/00/00 00:00

ⓒ 바티칸, 사상 최초 여자 축구팀 창단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627(),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합니다. 교황청 여자 축구팀이 지난달 창단했는데, 오스트리아의 한 여자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치르기 직전에 경기를 철회했다구요?

 

권선형 기자: 네 지난달 창단한 교황청 여자 축구팀의 첫 외국 원정 경기가 무산됐습니다. 교황청 여자 축구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오스트리아의 한 여자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지만 경기 직전 돌발 시위가 벌어지자 경기를 철회했습니다. 그 이유는 경기 직전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오스트리아 축구팀 선수 3명이 상의를 걷어 올리며 교황청의 낙태 금지를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게 발단이 됐습니다. 이들은 낙태를 금지한 교황청에 항의하는 뜻으로 등과 배에 낙태가 개인의 선택이라는 메시지를 적었습니다. 교황청 뉴스통신사인 바티칸 뉴스는 "스포츠 경기를 기대했던 선수들이 매우 놀랐다""심사숙고 끝에 일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선수들이 시합하지 않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꾸려진 교황청 여자 축구팀은 교황청의 여직원과 남자 직원 부인, 자녀 등 아마추어 선수들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기 경험이 있는 수준급 선수는 3명뿐이지만 남성 축구팀 창단 후 48년 만에 팀이 만들어지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볼게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4·3'의 인권 심포지엄이 열렸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권선형 기자: 네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4·3'의 아픔을 되새기고 인권적 의미를 조명하는 행사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0, 유엔주재 한국대표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강창일 국회의원실, 제주4·3평화재단 공동주관으로 '제주4·3의 진실, 책임 그리고 화해'라는 제목의 인권 심포지엄이 개최됐습니다.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이날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가 기조발제를 했습니다. 강주교는 "제주4·3은 미국과 한국의 정부 당국이 저지른 인권과 인간 생명에 대한 대대적인 위반이자 범죄였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의 목적은 희생자와 유가족의 고통, 희생의 역사를 처음으로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전문가인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는 "잔혹한 대학살이 어떻게 제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가에 대해 미국은 답변해야 한다"며 당시 미군정의 책임론을 비중 있게 거론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화요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한반도 평화미사가 봉헌됐습니다?

 

권선형 기자: 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임진각에서 약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거행했습니다. 평화기원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고,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한국천주교 주교단의 공동 집전으로 진행됐습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2019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는데, 호소문에서 "우리 문제는 우리가 먼저 나서서 풀어야 한다""남북이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를 재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미사에서는 특별 제작한 한반도기가 봉헌됐고, 미사 참가자들이 낸 봉헌금은 가뭄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다짐한다는 내용의 축사를 대독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이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강론을 했는데,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권선형 기자: 네 주교회의 의장이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에서 "6·25 전쟁 70주년인 내년에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체결돼 평화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 정상 간의 만남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데 좋은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주교는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길에서 신앙인의 노력도 중요하다"면서 "대화가 불발되더라도 거듭거듭 대화의 길을 모색하면서 기도와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강론 마지막에 가수 윤도현 씨가 부른 노래 ‘1178’ 가사를 읊었습니다. 김 대주교는 이 노래를 "윤도현 씨가 작사, 작곡하고 지난 2018년 한국 예술단이 평양공연에서 부른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곡으로 한반도 최북단에서 남단까지 거리가 1,178km임을 생각하면서 부른 노래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물고기와 새들이 자유롭게 남북을 왔다갔다 하듯이 우리도 남북을 왕래하며 한민족 한 형제애를 서로 누릴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볼게요. 가톨릭대 교회법대학원이 교황청 승인을 받아 공식 출범했다고요?

 

권선형 기자: 네 가톨릭대 교회법대학원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가톨릭대 교회법대학원은 교황청이 인정하는 교회법 석사 학위 수여 자격을 획득한 동북아 최초의 교회 고등교육기관입니다. 이에 따라 교회법 석사학위를 받기 위해 굳이 로마로 유학을 갈 필요가 없어지게 됐습니다. 더욱이 한국어로 교회법을 공부할 수 있게 돼 교회법에 대한 이해도 한층 높아지게 됐습니다.

 

진행자: 가톨릭대 교회법대학원.. 어떤 과정을 가지고 또 어떤 분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곳인가요?

 

권선형 기자: 가톨릭대 교회법대학원은 예비 과정인 제1 과정과 석사 과정인 제2 과정을 두고 있습니다. 1과정은 신학이나 철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 대학의 학위를 소지한 이들을 위한 과정으로, 2년간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석사과정에 입학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2과정은 신학을 전공했거나 제1과정을 이수한 이들을 위한 과정으로, 3년간 교회법을 배우면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6개월이나 1년 과정으로 일반 신자 대상 비학위 과정도 운영할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전주교구 소식인데요, 오는 29일 나바위성지 역사관과 대건관 개관식을 연다죠?

 

권선형 기자: 네 전주교구는 29일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나바위성지 역사관과 대건관 축복식(개관식)을 마련합니다. 전북 익산에 있는 나바위성지는 한국인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배를 이용해 국내에 처음 도착한 곳입니다. 2015년 김대건 신부가 나바위에 도착한 지 170주년을 기념해 성지복원 작업에 나섰고, 4년 만에 역사관과 대건관이 문을 열게 된것입니다. 역사관은 기존 사제관을 리모델링한 것인데요, 수년 전부터 신자들이 기증한 옛 신앙 서적과 성물 등 1천여점이 보관돼 있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광주대교구 소식 전해들어봅니다. 소록도에서 한 평생 한센인들과 동고동락한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추천하기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곧 이 100만명이 넘어설 것 같다죠?

 

권선형 기자: 네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자 100만명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마리안느·마가렛(이사장 김연준 신부)40여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성심껏 돌본 두 간호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 위해 1백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200711월부터 추진된 마리안느와마가렛 노벨평화상 1백만인 서명운동에는 정관계는 물론 학계와 재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로 구성된 추진위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간호협회도 일생을 한센인을 위한 봉사와 헌신으로 살아온 두 간호사의 교훈적 삶을 재조명하며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왔습니다. 이달 말쯤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광주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19-06-27 17:03:12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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