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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6/20 15:46

ⓒ 프란치스코 교종은 지난 14일 글로벌 석유회사 대표들을 초청해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620(),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프란치스코 교종의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글로벌 대형 석유 회사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셨네요?


 


권선형 기자: 네 프란치스코 교종이 다국적 석유회사 대표들을 만나 기후 변화는 인간의 미래를 위협한다며 극적인 에너지 전환으로 지구 온난화를 막는 데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에너지 전환과 공동의 집을 위한 보살핌을 주제로 14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이번 회의에는 유럽과 미국의 대형 석유회사 대표를 비롯해 대형 자산운용사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진행자: 교종께선 어떤 이야기를 하셨나요?


 


권선형 기자: 네 교종은 단기적인 경제 이득을 우선순위에 두거나 (기후 변화를 위한) 다른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여유를 부릴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에겐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며 사실상 지구촌 비상 상황에 진입한 기후 변화의 위기를 역설했는데요.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등을 통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최근 미국의 한 기후 관측소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15ppm을 돌파하며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표는 전혀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국적 석유화학 기업들은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자구책 마련과 캠페인 활동 등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지구 온난화의 책임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이에 교황이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것입니다. 교종은 빈곤층과 미래 세대를 위해 잔인한 부정행위를 막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기후 변화 위기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가 수반된다면 기후 변화의 악영향을 피할 수 있는 희망과 시간은 남아 있다며 가톨릭교회 또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하면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특별 전교의 달 메시지를 발표하셨어요~ 10월을 가톨릭교회에선 묵주기도 성월이자 전교의 달로 보내고 있는데, 교종께서 발표한 특별 전교의 달 메시지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요?


 


권선형 기자: 올해 10월은 프란치스코 교종이 선포한 특별 전교의 달입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이 특별 전교의 달을 앞두고 발표한 메시지에서, 선교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교종은 "신앙은 상품이 아니라 보화"라며 "나는 선교사고 당신도 선교사이며 세례 받은 모든 이들은 예외없이 누구나 선교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는 선교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생각해보자는 게 교종의 당부인데요. 이번 특별 전교의 달선포는 베네딕토 15세 교종의 교서 가장 위대한 임무반포 100주년이 결정적 계기가 됐는습니다. 베네딕토 15세 교종은 교서를 통해 선교활동에 어떤 이해타산도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복음 선포가 식민주의 세력의 이익에 결부되거나 민족주의로 치닫는 것을 경계한 겁니다. 한편 특별 전교의 달 주무부서에서는 다양한 활동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볼게요.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꼭 2개월 만인 지난 15일 미사가 열렸습니다. 이 소식 전해주세요.


 


권선형 기자: 지난 4월 대형 화재가 일어났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화재 후 꼭 2개월 만인 15일 저녁 첫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미사는 화재 피해를 보지 않은 성모 마리아 경당에서 봉헌됐는데요. 안전을 위해 파리대교구 측은 미사 참여자를 극히 제한했으며, 이날 미사에는 사제와 성당 직원, 복원 작업자 등 30명만 소규모로 참여했습니다. 곳곳이 수리 중인 데다 몇몇 지붕과 기둥이 붕괴될 위험도 있어 사제를 비롯한 미사에 참여한 모든 이가 안전모를 착용했습니다. 이날 미사는 파리대교구 미셸 아우페티 주교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습니다. 아우페티 주교는 대성당 복원을 위해 동참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며 (복구) 과정은 모두 희망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미사에 참여한 이들은 성당이 무사히 복원되길 함께 기도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화재 후 연일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본격적인 재건을 위해 버팀목을 설치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당 내부 곳곳엔 불에 타고 남은 잔해가 쌓여 있는 상태입니다.


 


진행자: 그리고 최근 오만해에서 유조선 피격사건이 벌어졌는데요,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죠?


 


권선형 기자: 최근 오만해에서 벌어진 유조선 피격사건으로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종이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탈리아 중부의 지진 피해지역인 카메리노를 방문한 교종은 "걸프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중동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 수단을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교종은 또 "국제 사회가 대화와 평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노력해주기를 거듭 요청한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핵문제로 이란과 오랜 갈등을 빚어온 미국은 이번 유조선 피격사건의 배후로 또다시 이란을 지목하면서 양국 간의 새로운 갈등이 점화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중동 지역 정세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천주교 청주교구 소식인데요, ‘귀로 듣는 주보를 오는 주일부터 제작한다죠?


 


권선형 기자: 청주교구가 귀로 듣는 주보를 제작합니다. 청주교구는 오는 23일부터 소리주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는데요. 주보 1면 상단에 삽입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주보 내용을 소리로 들려줍니다. 재생되는 음성은 소리주보 봉사자들이 사전에 녹음한 것입니다. 전례와 강론, 각종 칼럼, 알림란 등 주보에 실린 교구의 모든 소식을 소리로 전. 그동안 주보를 읽지 못했던 시각장애인이나 글을 모르는 사람들도 영상과 함께 주보에 실린 소식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청주교구는 앞으로 유튜브와 개편되는 홈페이지, 카카오톡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소리주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광주대교구 소식 하나 들어볼게요. 지금 최종태 조각전이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내에 있는 갤러리 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 소식 전해주세요.


 


권선형 기자: 네 광주대교구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은 628일까지 광주 쌍촌동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갤러리 현에서 최종태(요셉·서울대 명예교수) 작가 조각전을 열고 있습니다. 최종태 작가는 한국 조각계 원로로, 교회 조각의 현대화와 토착화에 크게 기여했는데요. 특히 한국적 얼굴에 성스러움을 담아 종교적으로 승화시킨 성상 작품을 제작해 왔습니다. 서울대 미대 조소과를 졸업한 최 작가는 특히 201810월 교황청을 방문한 문재인(티모테오)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선물한 예수의 얼굴상성모 마리아상을 만들었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한국천주교 성지순례 개정 증보판이 발행됐습니다. 20145월에 개정판이 나온 이후 5년 만인데 어떻게 바뀌었나요?


 


권선형 기자: 20118월에 초판, 20145월에 개정판에 이어,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개정 증보판이 발행됐습니다. 주교회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 위원회(위원장 김선태 주교), 여러 교구의 요청에 따라, 각 교구 성지 담당 사제들과 오랜 기간 협의를 거쳐, 초판과 개정판 당시 15개 교구(군종교구 제외) 111곳이었던 성지 소개를 167곳으로 늘렸습니다(59곳 추가, 3곳 삭제). 이번 개정 증보판은, 성지의 개념을 구분하여 167곳의 성지를 각각 성지, 순교 사적지, 순례지로 분류하였으며, 성지 소개는 기존과 같이 성지 주소와 연락처, 미사 시간, 박물관·피정의 집 등 부대시설 정보, 성지 설명과 순례 확인란 등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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