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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6/13 17:10

ⓒ 사진 제공: vaticannews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613(),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프란치스코 교종의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이번주일이 성령 강림 대축일이었는데요, 교종께선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권선형 기자: 네 교종은 이번 주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집전한 성령 강림 대축일 미사에서 우리 시대의 신속한 변화 안에서 조화는 소외된 것처럼 보이지만 성령께서는 광란 속에서 질서를 잡아주시는 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종은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고 살게 하시는성령께서는, 사도들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를) 다시 태어나게 하시고, 두려움과 불안을 몰아내시며, 새로운 힘을 주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성령에 따라 사는 사람은 불화가 있는 곳에 평화를, 분쟁이 있는 곳에 일치를 전한다영적인 사람들은 악을 선으로 갚고, 오만함에 온유함으로, 악함에 선함으로, 소음에 침묵으로, 험담에 기도로, 비관주의에 미소로 대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종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느님의 조화이신 성령이시여, 두려움을 신뢰로 바꾸시며 닫힌 곳을 선물로 변화시켜주시는 성령이시여, 저희에게 오소서. 저희에게 부활의 기쁨, 영원한 마음의 젊음을 주소서. 우리의 조화이신 성령이시여, 저희를 한 몸이 되게 하시니, 당신의 평화를 교회와 세상에 내려주소서. 성령이시여, 저희를 일치의 장인, 선을 씨 뿌리는 사람, 희망의 사도가 되게 하소서.”


 


진행자: 그리고 라틴어로 듣는 바티칸 뉴스가 시작됐다죠?


 


권선형 기자: 네 사실상 죽은 언어로 치부되던 라틴어가 바티칸 라디오 뉴스로 부활했습니다. 교황청이 공식 운영하는 바티칸 라디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시작했는데요, 매주 토요일 낮 1230분 경에 라틴어 주간 뉴스 프로그램을 방영합니다. 라틴어로 '교황의 주간, 바티칸으로부터의 라틴어 뉴스'라는 제목이 붙은 이 뉴스 프로그램은 교종과 교황청과 관련한 주요 소식을 모아 라틴어로 5분가량 전달하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바티칸 뉴스 사이트에서 이탈리아어 번역본을 곁들인 팟캐스트로도 만날 수 있는데요. 라틴어 뉴스에 이어 교황청 전문가들이 라틴어의 현대적 사용의 사례와 라틴어의 아름다움을 이탈리아어로 설명하는 프로그램도 편성됩니다. 교황청 내에는 교종의 문서를 라틴어로 출판하고, 팔로워가 100만 명에 이르는 교황의 라틴어 트위터 계정을 따로 관리하는 부서도 존재합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봅니다. ‘국제 가톨릭 교육 사무국이 뉴욕에서 개최한 국제회의에 프란치스코 교종이 참가자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죠? 어떤 내용이었나요?


 


권선형 기자: 네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제 가톨릭 교육 사무국(OIEC)’이 뉴욕에서 개최한 국제회의 참가자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교종은 오늘날 교육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휴머니즘 해체의 풍조가 만연해 있는 것이라며 개인주의와 소비주의는 협력을 경시하고, 공동의 가치를 흐리게 하며, 공존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의 뿌리를 침식하는 논쟁을 일으킨다고 말했습니다. 교종은 이 해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현실의 교육에 대한 상승작용(시너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종은 시간의 중요성으로 되돌아가서 현 시대의 속도의 혼돈에 대응해야 한다며 인간은 지식을 학습하고 확립하며 변화시키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시간을 재발견하는 것은 우리 공동의 집을 보호하기 위해 영감을 찾고, 다가올 세대에 대한 존중 안에서 새로운 형태의 삶이 제안하는 것을 활성화하면서 침묵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며, 피조물의 아름다움을 묵상하기 위해 (잠시) 멈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19일 수요일까지 ‘2019년 가톨릭 부제들의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전해주시죠.


 


권선형 기자: 가톨릭 부제들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 행사가 오는 17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됩니다. 가톨릭 부제들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는 전국 교구와 수도회 소속 부제들이 여러 종교의 전례에 참여하고 성직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부제들은 서울 중곡동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를 방문해 전국 교구 협의체인 주교회의의 역할을 배웁니다. 또 서울 궁정동 주한 교황청 대사관도 방문해 교황청과 한국 천주교의 유대와 일치를 확인합니다. 아울러 한국정교회와 한국이슬람교중앙회, 대한불교조계종, 원불교 등 이웃종교도 방문해 다른 종단의 교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갖습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이웃종교 탐방은 2011년까지 소수 신학생만 참여해오다가 2012년부터 군종교구를 제외한 전국 교구 부제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전주교구 소식인데요, 지난 8일 주말에 고창 호암마을에서 나눔의 삶 50주년 행사가 열렸네요?


 


권선형 기자: 네 반 세기가 넘게 이국땅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듬으며 나눔의 삶을 살아온 고창 한센인의 어머니강칼라 수녀의 축하 행사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8일 고창군 호암마을 야외공연장에서 전주교구 김선태 주교의 주례로 강칼라 수녀(Tallone Lidia·76)50주년 축하행사가 기념미사와 수녀님과의 대화, 퓨전 국악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습니다.


 


진행자: , 이번에는 광주대교구 소식 알아볼게요~ 한반도 서남해의 최남단에 위치한 흑산도의 흑산본당이 문화재로 등록된다죠?


 


권선형 기자: 한반도 서남해의 최남단에 위치한 흑산도의 신안 흑산본당이 문화재로 등록된다고 문화재청이 밝혔습니다. 흑산도는 18세기 한국 천주교회 창설의 주요 인물인 정약전(17581816)1801년 신유박해 때 유배를 온 곳으로 천주교와 오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이기도 한 정약전은 흑산도에 머물며 지역주민들에게 천주교를 전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흑산본당은 광복 이후인 1957년 성골롬반 선교회의 도움을 받아 항구에서 가까운 언덕 위에 부지를 마련한 후 이듬해 11월 축성식을 거치며 완공됐습니다. 건축 과정에서 언덕의 딱딱한 암반 지형을 신도들이 깎아내고, 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던 몽돌 등을 자재로 활용하는 등 건축사적으로도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진행자: 오는 625일 화요일에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한반도평화기원 미사가 봉헌됩니다?


 


권선형 기자: 네 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25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에 있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갈라진 민족의 화해와 일치, 평화를 기원하는 2019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봉헌합니다.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고,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 등 한국 주교단과 전국 민족화해위원회 사제단이 공동집전하는 미사입니다. 강론은 주교회의 의장이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맡습니다. 전국 규모의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가 봉헌되기는 2000년 대희년, 2003, 2011년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진행자: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는 물론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지향으로 봉헌되겠죠?


 


권선형 기자: 8년 만에 거행되는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는 특히 최근 들어 교착 상태에 놓인 남북관계가 대화를 통해 민족 화해와 일치로 나아가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보편 교회의 연대를 드러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지향으로 봉헌됩니다. 특히 이날 미사에서는 한반도에 평화가 오기를 바라는 대국민 호소문(성명)을 발표하고, 신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 실현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미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식전행사로 록 그룹 부활과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는 평화 음악회가 열립니다. 또 미사가 끝난 후에는 귀갓길에 교구나 단체별로 도라산역과 도라산전망대, 3땅굴, 통일촌, 오두산전망대 등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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