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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성당 배치와 전례 동작에 대해(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6/11 17:14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611(), 오후 23525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성당 기물과 성당 배치, 전례 동작에 대해서(1)


 


진행자: 이 시간은 가톨릭 전례를 평신도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손석준(엘리야) 교수와 이 시간 함께합니다. 교수님, 오늘이 연중 제10주간 화요일이고 69일 이번 주일은 성령 강림 대축일이었습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에 대해서 간단히 다시 한 번 짚어주면 좋겠어요~


 


손석준 교수: 부활시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 성령 강림 대축일을 지냅니다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한  50(오순절) 되던 날에 사도들에게 성령을 보내셨습니다성령께서 강림하심으로써 그리스도께서 하시던 일이 완성되었음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으로 충만한 가운데 용감하게 복음을 선포하면서 여러 민족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날을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가 탄생한 날로 보고 있습니다. 교회의 창립일이고, 새로운 하느님 백성인교회의 생일이기도 합니다성령 강림으로 인류 구원의 사명이 완성되었고, 이러한 구원의 신비는 성령께서 활동하시는 교회와 함께 계속된다는 의미입니다.


 


진행자: 성령 강림 대축일로 부활시기가 끝났고 연중시기로 이어져서 지내고 있는데요, 예전에 이 연중시기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다시 한 번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손석준 교수: 교회 전례력은 대림, 성탄, 사순, 부활, 연중 시기들과 여러 축일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교회 전례력으로 연중시기는 두 번 있습니다. 연중에 해당하는 시기는 주님 세례 축일후 월요일부터 재의 수요일전 화요일까지의 기간과 성령 강림 대축일후 월요일부터 대림 시기 전 토요일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연중 시기는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왕 대축일(전례일 명칭 바뀜)로 끝을 맺습니다. 보통 연중시기는 33-34주입니다. 연중 시기 동안 사제는 녹색제의를 입고 미사를 집전합니다.


 


진행자: 그리고 6월은 예수 성심 성월입니다. 예수성심성월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손석준 교수: 교회는 해마다 6월을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드러내신 예수 성심을 특별히 공경하는 예수 성심 성월로 지내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1요한 4,16)라고 하였듯이, 예수 성심은 하느님의 사랑의 마음입니다.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은 예수 성심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달됩니다. 예수 성심 축일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대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 성심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시는 예수 성심을 공경하고 묵상하며, 기도와 희생으로 그 사랑에 보답해야 합니다. 교회는 이 예수 성심 성월에 특별히 예수 성심께 천하 만민을 바치는 기도를 바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알아볼 내용에 앞서서 주요 전례력을 짚어봤습니다. 교수님, 오늘 성당 기물과 성당 배치, 전례 동작에 대해 알려주신다고 했는데, 처음 성당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제대와 그 뒷면에 있는 십자고상이에요. 예전 시간에 제대, 제대포, 십자가에 대해서는 설명하셨는데 복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손석준 교수: 제대는 성전에서 제물을 불에 태워 봉헌하는 장소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대는 성당의 중심으로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미사를 경건하게 거행하기 위하여 제단은 세 개의 흰 보로 덮어야 하고 적어도 한 개는 덮어야 합니다. 이를 제대포라고 합니다. , 십자가는 우리 구원의 표시요 그리스도 신자의 표지입니다. 제대 위나 제대 가까이에 십자가를 놓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표지입니다. 또 촛불을 제대 위나 제단 주위에 놓습니다. 미사를 경건하게 거행하고 축제의 성대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촛불을 놓게 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이 외에 또 감실도 있고 다른 성당기물이 많은데요?


 


손석준 교수: 신자들이 성체에 조배를 드리며 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거룩하신 성체를 모셔 두는 곳을 감실이라고 합니다. 감실은 성당의 구조와 합당한 지역풍습을 고려하여 성당의 한 부분에 만들게 됩니다. 감실은 잘 드러나고, 잘 보이면서도 아름답게 꾸민 곳에, 또한 기도하기 알맞은 곳에 마련해야 합니다. 감실은 보통 하나이고 붙박이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단단하고 깨지지 않는 불투명 재질로 만든다고 되어 있습니다. 성체를 모독할 위험이 결코 없도록 닫아 두어야 합니다. 미사가 거행되는 제대에는 감실을 두지 않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므로 교구장 주교의 판단에 따라 제대가 아닌 가장 적절한 곳에, 알맞은 형태로, 제단 안에 설치하며 성당과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신자들의 눈에 잘 띄며 개인적으로 조배하고 기도하기에 알맞은 다른 경당에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또 감실에는 성체를 모셔 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불을 켜져 있는데요. 이것이 성체등입니다. 예전에는 붉은 색 유리그릇에 담긴 밀초를 사용하였으나 요즈음에는 전기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독서대가 있지요. 하느님 말씀은 그 존엄성에 비추어 성당 안에 있는 알맞은 곳에서 선포해야 합니다. 신자들이 자연스럽게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고정된 독서대를 놓아야 합니다. 단순한 이동식 간이 독서대는 놓지 않습니다. 신자들이 독서자들을 잘 바라볼 수 있고, 그들이 선포하는 말씀을 잘 들을 수 있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독서대에서 독서, 화답송, 파스카 찬송을 하게 됩니다. 강론과 보편지형기도도 독서대에서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의 봉사자만 그곳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 성당 안에는 신자들이 공경하도록 주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인들의 성화상을 모셔 놓습니다. 성화상들은 그곳에서 거행되는 신앙의 신비로 신자들을 이끌도록 배치되어야 합니다. 분별없이 많지 않아야 하고 질서 있게 배치하여 전례 거행에서 신자들의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한 성인의 성화상은 하나 이상 모시지 않습니다.


 


진행자: 제단에 보면 사제석이 있고 또 성가대석도 있는데, 이 자리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손석준 교수: 주례사제와 다른 사람들을 위한 좌석이 있습니다. 제단의 높은 데에 있으면서 신자들과 마주 보는 곳이 좋습니다. 회중과 사제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거나, 성당의 구조나 다른 설비(, 감실) 때문에 방해를 받으면 달리 할 수 있습니다. 왕좌 같은 형태는 모두 피해야 합니다. 주례석은 전례에 쓰기 전에 축복합니다. 공동 집전 사제들과 다른 사제들을 위한 좌석도 마련해 둡니다. 부제석은 주례석 곁에 두고, 다른 봉사자들을 위한 좌석은 성직자석과는 분명히 구분되면서 그들이 맡은 임무를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마련합니다. 신자들의 자리는 신자들이 거룩한 전례에 올바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정성껏 마련해야 합니다. 원칙적으로 장궤틀이나 의자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특정인을 위한 지정석은 주지 말아야 합니다. 새로 지은 성당의 장궤틀이나 의자는 신자들이 필요한 자세와 동작을 수월하게 할 수 있고 영성체를 하러 나가는 데도 편리하게 설치하여야 합니다. 신자들이 사제, 부제, 독서자들을 잘 바라볼 수 있게 하고, 현대 음향기기를 사용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성가대 자리는 성당 구조를 고려하여 성가대도 공동체의 한 부분이며 특별한 임무를 수행한다는 사실이 잘 드러나는 곳에 마련해야 합니다. 성가대원들이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하고 성가대원 각자가 성체를 받아 모시어 미사에 완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곳이라야 합니다. 오르간과 합법적으로 승인된 다른 악기는 적당한 자리에 놓아 성가대와 교우들이 노래할 때 도움이 되도록 하고, 악기만 연주하는 경우에는 모든 이 가 잘 들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오르간은 전례에 쓰기 전에 축복합니다.


 


진행자: 그리고 성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입구 옆에 다소곳이 자리 잡고 있는 성수대에 성수가 있습니다?


 


손석준 교수: 성당 출입문 곁에 성수' 라는 물이 담긴 돌그릇(성수반)이 놓여있습니다. 성수란 말 그대로 거룩한 물이란 뜻입니다. 거룩하다고 하는 이유는 사제의 축복 예식을 통해 거룩하게 된 물이기 때문입니다. 물은 신학적으로 생명과 풍요, 죽음 그리고 정화의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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