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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천주교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특별 인터뷰'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0000/00/00 00:00

ⓒ 천주교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65(), 오후 20522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천주교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특별 인터뷰


 


진행자: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이 올해 개국 23주년을 맞았습니다. 개국 23주년을 맞아 대주교님과의 특별 인터뷰를 준비했는데요. 먼저 주교님, 개국 축하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희중 대주교: 1996년에 설립된 광주가톨릭평화방송국은 설립이념을 구현하기 위해서 신자 여러분들의 성원과 시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서 장세현 사장신부님을 비롯해 임직원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하는 노력 덕분에 오늘에 이르기까지 성장해왔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늘 처음처럼, 또 이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저도 약속드리며 우리 방송국 임직원들도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및 청취자 여러분들과 함께 광주가톨릭평화방송국 설립 기념일을 맞이해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진행자: 당시 수많은 광주시민들과 은인들의 뜻을 모아 199662일 금남로에 있었던 가톨릭센터에서 광주평화방송이 개국했습니다. 당시의 분위기나 상황이 어땠었나요?


 


김희중 대주교: 저는 어느 누구보다도 광주가톨릭평화방송국이 개국해야 된다고 주장했고 또 굉장히 열망했었습니다. 그 평화방송국이 첫 전파를 보낼 때 저는 차를 타고 오면서 귀 기울였고 그 때 첫 방송이 나올 때 굉장히 감격했었습니다. 그 첫 감격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고 그래서 우리 광주가톨릭평화방송국은 우리 사회와 전 세계에 인류평화를 호소하고 촉구하며 우리 국가사회 공동체에 사람이 먼저인 인간화와 민주화, 그리고 사회정의를 위한 교회의 호소를 널리 전파하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지역사회에 전파하며 이 땅에 그리스도의 평화를 실현하는 데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진실이 왜곡되거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때 진리와 사회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필요에 응답하면서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주일이 주님 승천 대축일이자 홍보주일이기도 했는데요, 대주교님께서 생각하시는 교회 선교매체이자 사회 소통매체인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의 역할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김희중 대주교: 먼저 제53차 홍보주일 담화를 통해서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교황님은 현대 사회 관계망에 대해 언급해주셨습니다. 우리 시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인터넷 등 전자 전송망이 서로간의 소식을 교환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진실에 바탕하지 않는 거짓정보의 난립이라는 부정적인 기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서로를 향한 책임을 깨달아 공동체의 참다운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도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발전하고 있는 사회 관계망을 활용하여 방송 환경의 다양성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기 위해서 새로운 길도 모색해 봐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진행자: 대주교님께서는 광주대교구장이시면서 한국천주교회주교회의 의장으로서 여러 역할들을 하고 계시는데요, 최근 북한 식량지원에 관해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도 만나셨는데요, 대주교님께서 어떤 조언을 해주셨는지 궁금합니다.


 


김희중 대주교: 저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모든 인사들이 하나같이 얘기하는 것으로 보면 인도주의적인 지원협력 사업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속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해왔습니다. 저도 통일부 장관을 만나면서 인간의 생존권과 관련된 식량으로 한 나라의 정책을 위협하는 무기로 삼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지 않는가, 인도주의적 교류협력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동시에 남북 간 종교인들의 교류협력사업을 좀 더 확대하자고 건의했습니다. 이런 교류협력에 대해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여러 가지 설명을 하면서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우려하는 사람도 있지만 종교인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인도주의적인 교류협력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반대할 수 있는 명분이 없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 종교인들끼리의 교류협력사업은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진행자: 지난 사순시기에 주교님께서 특강을 통해 미국에 끌려가지 말고 우리가 독립적으로 행동하면 좋겠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어떻게 나아가면 좋겠는지 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사실 미국과 우리나라는 동맹의 관계를 넘어서 혈맹이라고 가끔 그렇게 표현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서로 간 대등한 관계에서 상생하자는 의미이고 상부상조하자는 의미인데 최근에는 한미관계가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주종관계처럼 오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일방적으로 끌고 가려는 주종관계가 아니라 상생하는 동맹관계로써 세계평화를 위해 한미 상부상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한 23세 교황님께서 발표하신 지상의 평화라는 내용에서도, 그리고 역대 교황님들은 그 이후에도 국제사회질서는 공평해야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곧 강한 나라가 일방적으로 자기네 국가의 이익만을 고려하여 국제사회질서를 불공정하게 유지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평화란 어떤 상황에서도 그 상황에 함께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기본적인 조건에서 차별 없이 함께 공존할 수 있어야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공자님은 평화란 권력이 독점되지 않고 재화를 나누며 생활이 보장되고 각자 자기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회에서 평화가 이루어진다.”라고 가르쳤습니다. 이런 정신대로 우리가 생각해본다면 그리스도의 평화란 모두가 차별 없이 평등한 상태에서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조금 더 평화에 대한 교육과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행자: 주제를 바꿔서 최근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사고가 있었습니다. 대주교님께서도 이 사고소식을 접하셨을 텐데요. 어떠셨나요?


 


김희중 대주교: 들으면서 즉시 세월호 참사가 생각나서 많이 걱정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안전의식 불감증이 이러한 참사를 낳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회사에서 사람 생명보다도 경제적인 이윤 추구가 앞섰기 때문에 또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유가족들의 슬픔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관련된 여행사와 정부가 유가족들과 구조된 여행객들의 트라우마가 조속히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랍니다. 또 각종 분야에서 안전의식이 교육될 수 있도록 국민 계몽 운동이 다시 한 번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행자: 6월은 예수 성심 성월입니다. 예수 성심에 대해서 우리 교구민들이 어떤 것을 묵상하고 기억하며 한 달을 지내면 좋을까요?


 


김희중 대주교: 인류에 대한 한없는 사랑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목숨을 바치면서 이웃사랑의 절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단순히 우리가 그러한 예수님의 마음과 정신을 기억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우리 일상생활에서 그런 숭고한 생각합니다. 또 이웃사랑이란 단순히 물질적인 나눔뿐만 아니라 마음과 사랑을 담는 정성으로 해야 될 것입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예수성심성월을 뜻있게 보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행자: 방송국을 사랑해주시고 애청해주시는 교구민들과 후원회원들에게 한말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애청자와 후원회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가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평화, 이웃과의 평화는 독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웃과 나누는 평화를 통해서 자신의 평화를 확인하고 이웃의 어려운 사람과 함께하면서 자기도 스스로 위로를 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나누는 평화를 통해서 내 자신도 평화롭고 가정도 평화롭고 사회도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자 광주대교구장이신 김희중 대주교님을 만나봤습니다. 대주교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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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6-05 17:45:35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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