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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파스카성야미사와 주님부활대축일미사에 대해(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4/23 18:01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423(), 오후 23525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파스카 성야 미사와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의 전례에 대해(1)


 


진행자: 이 시간은 가톨릭 전례를 평신도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손석준(엘리야) 교수와 이 시간 함께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파스카 성야 미사와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의 전례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파스카 성야란 무엇인가요?


 


손석준 교수: 파스카 성야는 모든 성야(전야제)의 어머니로 모든 밤 가운데 가장 위대하고 고귀한 밤입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을 새우셨으므로,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도 대대로 주님을 위하여 이 밤을 새우게 되었다”(탈출 12,42)는 말씀처럼 하느님 말씀을 들으며 주님을 기다리는 밤입니다.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고 주인을 기다리는’(루카 12,35-37 참조) 것처럼 깨어있는 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대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무덤을 여시고 영원한 승리를 이룩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죄와 죽음으로부터 참 삶으로 건너가심(파스카)을 기억하는 밤입니다. 즉 우리가 죄의 속박에서 자유로, 죄의 어두움에서 빛으로, 죄의 죽음에서 영생(부활)으로 건너감을 체험하는 밤입니다그렇기에 파스카 성야의 전례는 일 년 중 거행되는 모든 전례의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때문에 가장 장엄하게 봉헌됩니다.

 



진행자: 파스카 성야 전례에는 여러 예절들이 있지요?


 


손석준 교수: 모든 예식은 밤에 거행한다. 집전 시간은 밤중이지만 그 시간은 여건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밤이 되기 전에 시작하지 않고, 주일의 날이 밝기 전에 마쳐야 합니다. 이 예절은 빛의 신비가 강하게 드러나야 하므로 반대로 어둠 또한 강조되어야 합니다. 가능한 한 모든 불을 끄고 어둠의 신비가 잘 드러나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후 이뤄지는 파스카 성야 예절은 네 부분으로 이뤄집니다. 빛의 예식과 파스카 찬송, 말씀 전례, 세례 예식, 성찬 전례입니다. 파스카 성야에 사제는 백색 제의(祭衣)를 입습니다. 성주간 파스카 성삼일(한국천주교주교회의)성야 예식은 모든 장엄한 예식 가운데 가장 드높고 존귀하다. 모든 교회는 하나가 되어 한마음으로 이 예식을 거행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파스카 성야 미사는 자정이 되기 전에 거행하더라도 주님 부활 대축일미사입니다. 성야 미사에 참여하는 이는 다시 낮 미사에 영성체 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파스카 성야 미사는 크게 4부로 구성됩니다. 1부는 빛의 예식과 파스카 찬송이네요?


 


손석준 교수: 불과 파스카 초를 축복하고 불의 행렬을 합니다. 부활로써 어둠의 권세를 몰아내고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깨어 기다린다는 뜻에서 이 예식을 행합니다. 성당 바깥 적당한 자리에서 사제는 인사하고 앞으로 진행될 성야예식을 풀이 한 다음 불을 축복하고 파스카 초를 마련하게 됩니다. 성당 안으로 행렬하는 동안 세 번에 걸쳐 그리스도 우리의 빛을 외치고, 모든 이가 파스카 초에서 자기 초에 불을 댕깁니다. 파스카 초를 독서대 옆이나 제단 안에 마련된 큰 촛대에 놓고 성당 안의 모든 불을 켭니다. 다만 제대초는 켜지 않습니다. 부제나 주례 사제가 독서대에서 파스카 찬송(Exsultet)을 노래합니다.


 


진행자: 파스카 성야 때 밝히는 초에 대해서도 살펴볼까요?


 


손석준 교수: 파스카 성야에 축복하며 성령강림까지 제대 옆에 세워 두고 전례를 거행하는 동안 불을 밝힙니다. 파스카 초는 이집트에서 탈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비추며 앞장서서 인도하던 불기둥을 상징합니다. , 어둠을 몰아내는 빛으로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파스카 초에는 십자가와 함께 그 십자가 위, 아래에 그리스 문자의 첫 글자인 알파와 마지막 글자인 오메가를 새기며 그 해의 연도를 표시합니다. 이는 '처음과 마지막이며 시작이요 끝이신 그리스도께서 오늘도 내일도 우리 가운데 함께 계시며,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표지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다섯 상처(오상)를 의미하는 다섯 개의 붉은 향덩이를 십자가에 꽂습니다. 50일간의 전체 부활 시기 동안 파스카 초를 계속 제대 곁에 세워두고 미사 때마다 불을 켭니다그런 다음에 파스카 초는 경당 안에 모셔두고세례식  불을 밝힙니다세례식  사용하는 촛불은 파스카 초에서 가져온 불로 밝힙니다죽은 이를 위한 장례 미사에서는 파스카 초를  옆에 세워둡니다이는 그리스도인의 죽음이 개인적인 파스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교수님, 파스카 초는  밀랍으로 만들어진 건가요?


 


손석준 교수: 세상의 빛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하는  초는 보통 밀랍으로 만들어집니다교부들은 그리스도의 정배인 교회와 동정 마리아에 비유했고벌꿀에 나온 밀랍을 동정 잉태의 결실로 여겼습니다그런 면에서 밀랍은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가장 적절하게 나타내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벌은 동정 마리아를밀랍으로 만들어진 밀초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게  것이다


 


진행자: 파스카 찬송(Exsultet) 내용도 알려주세요.


 


손석준 교수: 파스카 찬송은 하느님께 초를 바치는 기도이자파스카를 선포하는 가장 장엄한 찬미의 노래입니다. ‘Exsultet iam ’  글자를 따서 ‘엑술텟’(Exsultet)이라 부릅니다. 파스카 찬송은 초대대화찬송본문으로 구성되며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향한 영광송으로 끝나게 됩니다. 파스카 성야 미사에서는 구약에서 일곱신약에서 (서간과 복음모두 아홉 독서가 봉독된다파스카찬송은  아홉 독서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파스카찬송은 주님의 부활을 알리는 기쁨의 노래인 동시에 부활 예식의 정점입니다


 


진행자: 그리고 말씀 전례가 시작되지요?


 


손석준 교수: . 말씀 전례로 2부가 시작됩니다. 모든 이가 촛불을 끄고 앉습니다. 구약 독서 7개와 신약 독서 2, 모두 아홉 독서를 봉독합니다. 다만 사목적 이유가 있을 경우에는 구약 성경 독서의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구약성경은 세 독서를 읽고 그에 따른 화답송을 노래해야 합니다. 다만 탈출기 14장과 그에 따른 찬가는 결코 생략 할 수 없습니다. 구약 독서 후 제대 위의 촛불을 모두 켜고 대영광송을 부르는 동시에 종을 울리면서 부활의 기쁨을 드러냅니다. 본기도 후에 사도 바오로의 서간이 봉독됩니다이후에는 사순시기 동안 중단됐던 알렐루야가 불려지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복음이 선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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