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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3/14 17:59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314(), 오후 23525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합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의 희생자와 그들의 유족에게 교종께서 애도를 표하셨네요?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권선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종이 이번 사고 소식에 슬퍼하고 있다""교종은 다양한 나라 출신의 사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영혼을 전능한 신의 자비에 맡기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프란치스코 교종은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전하고, 이 비극적인 손실을 애통해하는 모든 사람에게 신의 위로와 강건함이 깃들길 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10일 아침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를 떠나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하면서 탑승자가 모두 숨졌는데요. 이번 사고로 저명한 고고학자인 세바스티아노 투사, 로마에 본부를 둔 세계식량계획 직원 등 자국민 8명을 잃은 이탈리아도 비통함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직원들을 한꺼번에 잃은 세계식량계획과 식량농업기구 등 유엔 산하 기관들은 청사 앞에 조기를 게양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직원들을 추모했습니다. 유엔은 이번 추락 사고로 세계식량계획, 식량농업기구, 유엔난민기구 등에서 직원 21명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그런가하면 프란치스코 교종께선 세계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는 반()유대주의에 염려의 목소리를 내셨다구요?


 


권선형 기자: 네 교종은 지난 8일 교황청에서 미국 유대인위원회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과도하고 타락한 증오에 기반한 사악함과 분노가 여러 나라에서 확산되고 있다유대인에 대한 공격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교종은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유대인의 3분의 2가 희생된 홀로코스트를 상기하며 이같은 반유대주의가 인류의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반유대주의에 빠지는 것은 자신의 기원에 대한 부정이자 완전한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교종은 증오와 반유대주의와의 투쟁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평화와 상호 존중, 종교의 자유를 촉진하는 서로 다른 종교간 대화라고 말했습니다. 교종은 아울러 서방 세계가 개인주의와 세속주의에 노출될 때 유대인과 그리스도인은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거룩한 사랑이 보다 분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더욱더 구체적이고 친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일본 천주교회소식 하나 알아보죠. 100년 만에 6.25와 남북의 분단이 일제의 침략 탓이라고 일본 천주교회가 반성의 목소리를 냈네요?


 


권선형 기자: 네 한국의 가톨릭 신자들이 일본의 침략전쟁에 협력하도록 촉구한 것과 관련, 일본 천주교에게 책임이 있다는 반성이 나왔습니다. 일본가톨릭 정의와평화협의 회장 가쓰야 다이지 주교가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였는데요. 그는 "올해 31일은 우리 일본 천주교회에도 역사를 직시하고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인들의 평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다시 물어야 하는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 천주교회는 일제강점기에 한국 천주교회에 크게 관여했고, 신자들이 일본의 침략 전쟁에 협력하도록 촉구한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1945년 해방 이후 한국전쟁과 남북분단의 근원에는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의 침략정책이라는 역사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쓰야 주교는 한·일 천주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형제자매'로서 과거 일본의 가해 역사를 직시하면서, 문화·종교 등 시민을 통한 다양한 교류를 돈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3·1 독립선언서는 일본에 대한 비난과 단죄가 아니라, 차별하고 민족의 자기 결정권을 빼앗은 식민지주의의 극복이라는 더욱 숭고한 인류 보편적인 이상 실현의 호소이며 초대라고 바라봤습니다. 가쓰야 주교는 "이것은 당시 한반도의 국민들뿐만 아니라, 100년 후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세계의 모든 사람이 기억하고 상기해야 하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전두환씨가 23년 만에 법정에 섰는데요, 죄목은 사자명예훼손입니다. 그러니까 전두환이 쓴 회고록에 돌아가신 조비오 몬시뇰의 명예를 훼손한 내용이 들어있었고, 이를 광주대교구 용봉동본당 조영대 신부님이 고소를 한거죠~ 이 소식 전해주시죠.


 


권선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두환 씨가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은 아주 중요한 사안입니다. 아직까지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5·18 발포명령자를 규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런데요. 전씨는 20174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의 일차적 쟁점은 헬기 사격이 실제로 있었는 지와 전씨가 헬기 사격 사실을 알고도 조 신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자서전에 포함시켰는지 여부인데요. 안길정 5·18기념재단 비상임연구원은 추징금도 제대로 내지 않는 등 거의 치외법권상태였던 전씨가 재판정에 선 것은 법의 형평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사 청산 문제가 다시 시험대에 오른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 조비오 신부의 조카인 천주교광주대교구 조영대 신부는 전씨가 23년 전 법정에 섰을 때 처벌과 5·18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5·18 망언이 쏟아지고 있다하루빨리 한국판 홀로코스트 법이 제정돼서 역사를 왜곡하고 모독하는 사람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5.18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망원을 하기도 했는데 관련해서 조영대 신부님은 어던 말씀을 하셨나요?

 



권선형 기자: , 최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망언과 관련해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전씨의 동반자들로, 5.18의 진상이 드러나면 같이 무너지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5·18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하루빨리 한국형 홀로코스트법을 제정해 5·18을 왜곡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씨 측이 재판을 서울에서 받게 해달라고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조 신부는 사실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은 개인적인 사건이 아니라 광주 5·18의 진상규명 위한 아주 중요한 사건이라며 재판의 쟁점 사항인 헬기 기총소사가 광주에서 벌어졌고 광주시민들에게 가해진 엄청난 만행이기에 광주 법정에 마땅히 서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신부는 끝으로 고 조비오 신부는 5월의 사제로서 광주민주항쟁 한 가운데 계셨고 시민수습대책위를 꾸려 참혹한 상황의 광주시민들을 품어 안었다며 고 조비오 신부와 광주 시민들에 대한 전씨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전주교구 소식 들어봅니다.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가 설립 35주년을 맞아서 심포지엄 개최한다구요?


 


권선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는 19일 전주 전동성당에서 새로운 복음화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전주교구 사회복지의 미래와 비전을 주제로 설립 35주년 심포지엄을 마련합니다.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시간을 성찰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심포지엄에는 광주가톨릭대학교 총장 김혁태 신부의 교회의 사랑 실천에 대한 조직신학적 고찰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이상록 교수의 본당 사회복지의 실태와 과제 지규옥 박사의 가톨릭 사회복지시설의 실태와 과제 꽃동네대 김성우 신부의 카리타스학에서 바라본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의 오늘과 내일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상임이사 김봉술 신부의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50주년과 교구 설정 100주년을 향한 성찰과 비전등의 주제발표가 마련됩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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