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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미사에 대하여(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2/12 17:27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212(), 오후 23525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미사에 대하여


 


진행자: 가톨릭 전례를 평신도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전례의 가장 대표적인 게 미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사란 한마디로 뭔가요?


 


손석준 교수: 미사 경본 총지침 2항에서는 미사의 본질이 제사라고 규정하면서 미사는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최후 만찬 때에 제정하시고 사도들에게 당신을 기념하여 행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사는 찬미와 감사의 제사이자 화해와 속죄의 제사이다.”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사를 통해 인간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희생제사가 다시 봉헌되고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다시금 기억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사 중 예수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심으로써 사랑과 나눔의 삶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미사를 그리스도교 생활 전체의 원천이요 정점이라고 가르칩니다. 미사란 인간이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흠숭행위입니다.


 


진행자: 미사라는 말은 어떤 뜻이고 그 유래도 궁금합니다.


 


손석준 교수: 미사(Missa)라는 단어는 본래 옛 로마인들이 회의를 마치고 마지막에 의장이 오늘은 여기서 폐회를 선언합니다.” 또는 재판이 끝났습니다.” “황제의 알현이 끝났습니다.”라고 할 때 라틴어로 “Ite, Missa est.”였습니다. 즉 미사는 모임의 해산을 뜻하는 명사였습니다. 이 말은 3세기부터 교우들 모임에서도 사용되었고 4세기에는 해산의 뜻 뿐 아니라 모임 자체를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교우들의 영성체 예식을 미사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5세기부터 미사란 말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제사를 재현하고 최후만찬으로 전해준 만찬 제사를 지칭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사실 미사라는 명칭은 성찬의 신비를 드러내기에 빈약한 표현이지만 미사를 통해 얻은 은총을 이웃들과 나누고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세상 속으로 파견된 사람들이라는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을 되새겨줍니다.


 


진행자: 미사란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기념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손석준 교수: 예수님은 만찬 때 무엇을 기념할 것인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너희를 위하여 바치는 내 몸이다. 그러므로 성찬례는 인류를 위해서 생명을 바치신 주님을 먹으면서 기념하는 것입니다.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 인류의 구원을 위해 바치신 예수의 피를 마시면서 기념합니다. 즉 미사는 인류 구원을 위해 당신 자신을 바치신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만이 강조되어서는 안 되고 부활이 함께 기념되어야 합니다.


 


진행자: ‘미사는 제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어떤 의미인가요?


 


손석준 교수: 미사는 인간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희생제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바치신 제사란 자신을 온전히 바친 것이고, 성부의 뜻을 따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 생애를 바치고 따랐다는 의미에서 제사적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미사 안에서 제사를 바친다는 것은 우리 자신을 온전히 바치고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을 말합니다.


 


진행자: 미사는 파스카의 잔치라고도 합니다.


 


손석준 교수: 구약의 파스카 잔치는 해방을 기념하는 것 뿐 아니라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의 계약을 갱신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사를 파스카 잔치라 할 때 해방 뿐 아니라 계약을 갱신한다는,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를 새롭게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미사는 친교와 나눔의 식사라고도 합니다.


 


손석준 교수: 미사는 분명 식사적 성격이 강합니다. 함께 음식을 나눈다는 것은 일치나눔형제애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식사를 통해서 하느님과의 수직 수평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셨습니다.


 


진행자: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성찬의 희생 제물이 되게 한 성찬례(제사)라고 정리할 수 있겠는데요,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성찬례를 어떤 명칭으로 사용됐나요?


 


손석준 교수: 성찬례는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미사라는 말 외에도 많은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신약성경에 나오는 미사와 관련된 명칭으로는 주님의 만찬’(1코린 11,20), ‘빵을 나눔(빵을 쪼갬)’(루카 24,35; 사도 2,42.46; 20,7.11; 27,35), ‘주님의 식탁’(1코린 10,21)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성경의 명칭은 한결같이 미사의 식사적 특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식사적 특성에 잔치’, ‘어린양의 만찬’, ‘파스카 잔치등의 명칭도 생겨났습니다.

 

 

**지면관계로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2편으로 이어집니다.


 https://bit.ly/2tj6UW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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