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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광주대교구 풍암운리본당 새성전 봉헌식 현장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8/12/31 17:59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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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1231(), 오후 20522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풍암운리본당 새성전 봉헌식


 


진행자: 네 저는 지금 풍암운리본당 봉헌식이 열리고 있는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새성전 봉헌식은 1부 성전봉헌미사, 2부 봉헌 축하식으로 이어질텐데요. 먼저 주임신부인 황규열 신부님을 만나봅니다. 신부님 오늘 새성전 봉헌을 축하드립니다~


 


황규열 신부: . 기쁘고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를 도구로 쓰셔서 하느님의 성전을 봉헌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 영광 드립니다. 저희 풍암운리본당은 2015113일 풍암동본당에서 분가할 때 땅이 없었습니다. 급한 대로 월세로 임시 성당을 마련해서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3층이라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들이 많이 힘들었고 1층 식당과 2층 술집을 지나 올라와야 해서 소음과 음식 냄새 등으로 많이 불편했습니다. 2년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부지를 알아보다 지금의 부지를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2년 동안 설계와 공사를 해서 오늘 새성전을 봉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총 본당 설립 이후로 4년이 걸린 것입니다.


 


진행자: 감사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황규열 신부: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하여 보다 큰 선을 이루시는 하느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교구장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님과 교구건축위원회 위원장이신 총대리 옥현진 시몬 주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2015113일 엄동설한에 풍암동본당을 나왔지만 서로 위로하며 잘 견뎌주신 풍암운리본당 교우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부지 매입 후에 설계와 공사를 시작할 때 작고 아름다우며 지역사회에 열린 성당을 봉헌하자고 마음을 모아준 사목회 임원들과 건축위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설계와 공사가 시작됐을 때 자기 회사에 직원을 한명 더 채용하고 공사 현장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해준 건축위원장 이동훈 이시도로 형제님께 감사드립니다. 교구 내 모든 본당에서 2차 헌금을 보내주시고 서부지구 13개 본당에서 교구비의 10%를 보내 주었을 때 사제단의 진한 형제애를 느꼈습니다. 제가 본당 신자들과 함께 타 본당에 모금을 갔을 때와 체나콜로기도회 미사에서 기꺼이 봉헌해주신 교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설계사, 시공사, 감리 현장소장을 비롯해서 공사 현장에서 애써주신 모든 노동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행자: 앞으로 풍암운리본당에서 신앙생활을 하게 될 신자들에게 한마디 남겨주신다면요?


 


황규열 신부: 풍암운리본당 교우 여러분, 이제는 우리 모두 마음의 성전을 지을 때입니다. 작고 아름다운 성전을 건립했으니 이제는 성전건립과정에서 다 잘해보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지만 본의 아니게 마음에 상처를 주고받았다면 주님께 치유의 은총을 청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고 조금 더 사랑하며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풍암운리본당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풍암운리본당 황규열 신부님을 만나봤습니다. 지금은 김희중 대주교님의 주례로 성전봉헌미사를 거행하고 있는데요. 대주교님의 강론 말씀을 잠깐 들어봅니다.


 


김희중 대주교: 오늘은 참으로 뜻 깊고 기쁜 날입니다. 이제 이 성전은 성령의 기운으로 가득 차는 은총의 옹달샘이 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형제여러분 그런데 예수님은 당신 몸을 가리켜 이 성전을 허물라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짓겠노라라고 말씀하시며 당신을 참된 성전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바로 하느님과 인간이 함께 계시므로 예수님은 새롭고 영원한 성전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 개의 성전에서 살 수 있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오늘 축성되어 우리 신앙생활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이 성전이요 또 다른 하나는 세례를 받고 주님의 자녀가 된 살아있는 성전인 우리 자신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이 살아있는 성전 중의 성전인 주님의 삶과 일치할 때 우리도 역시 하느님께 봉헌된 살아있는 영적인 성전이 되며 하느님과 맺는 계약이 성취되는 계약의 집이 될 것입니다. 오늘 축성되어 하느님께 봉헌되는 이 성전은 우리 신앙공동체의 중심으로서 우리 각자가 살아있는 성전이 되는데 필요한 모든 은혜를 받게 하는 하느님과 인간이 만나는 거룩한 집입니다. 그리고 이 성전에서 받게 되는 은혜를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주위 이웃들과 나누면서 하느님의 은혜에 보답하여야겠습니다. 광주대교구가 설정된 이후 첫 교구장으로 계셨던 하롤드 헨리 대주교님은 본당 신설할 때마다 교서를 보내셔서 본당이 들어서는 그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사목의 대상입니다.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천주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그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 본당 공동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라는 말씀을 강조하신바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오늘 축성하는 이 성전의 참된 의미는 단순히 건물 자체만을 축성하는데 있지 않고 바로 이 성전에서 받게 되는 은총의 힘으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간절히 당부하시는 이웃사랑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는데 있음을 우리 다함께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다짐하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2부 봉헌 축하식을 앞두고 있는데요. 풍암운리본당 사목회장님을 만나볼게요.


 


박광희(스테파노): 우리 성전은 대지면적 254평에 1층은 교육관, 2층은 성당, 3층은 사제관으로 지어졌습니다. 풍암운리본당은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데요. 그래서 주택에 사는 분들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내 복음화를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향하고 있습니다. 성전건립까지 특별히 기억 남는 일은 3층 지붕공사를 할 때 제가 지붕 위에 올라간 일입니다. 혹시 누수가 되지 않을까 해서 3층까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던 일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풍암운리본당 교우님들이 아름다운 성전을 짓기 위해 100만단 묵주기도를 바쳐 힘을 모았던 것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진행자: 본당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영상 상영과 교구장님 축사, 황규열 주임신부님 감사말씀을 끝으로 풍암운리본당 새성전 봉헌식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본당 신자 분들의 기쁨이 클 것 같은데요. 신자 분들 만나봅니다.


 


김대호(프란치스코): 저희가 상가건물 3층 임시성당에서 생활하면서 교우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는데요. 그 와중에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을 봉헌하게 되어 매우 은혜롭고 감격스럽습니다. 우리 본당은 신자 수가 적어서 서로서로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작은 공동체의 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아름다운 성전이 건립되었으니 신자들이 한 마음으로 한 공동체에서 봉사하면서 하느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영성생활에 힘썼으면 좋겠습니다.


 


신현숙(율리아나): 우리 성전이 크지 않아서 어느 산골에 있는 수도원에 있는 느낌도 들고요. 안에 들어가면 저절로 기도가 되고 은총이 쏟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성전 건립까지 신부님이 고생을 가장 많이 하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다소 가슴이 먹먹한 에피소드인데요. 성전 건립하러 가면 새벽미사도 있고 밤미사도 있는데 신부님이 미사를 여러 대 하시면서 아침부터 노래를 하셨거든요. 인생은 나그네길, 성모님을 위한 노래 이 두 곡을 하셨어요. 새벽에도 목이 잠기셨을 건데 노래하시는걸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부님의 개인 짐은 아닐 텐데 전체 공동체를 위해서 힘쓰시는 모습에 처음에는 눈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점애(루치아): 거룩하고 아름다운 하느님의 성전이 여기까지 완성되기까지 신부님과 신자들이 너무 많이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이 이 성전을 위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상가건물에 있을 때는 3층이라 나이든 분들이 걸어 다니기에 너무 어둡고 좁았습니다. 통로에 서서 미사를 보기도 했습니다. 새성전 봉헌까지 신자 분들과 신부님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어렵게 지은 성당이기에 서로 화합하고 사랑하며 주님만의 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뻐하고 감사드리며 사랑이 넘치는 집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진행자: 생생 교구속으로, 오늘은 풍암운리본당 새성전 봉헌식 현장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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