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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8/12/27 18:09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1227(), 오후 23525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다음주 화요일이 11일 새해 첫 날입니다. 11일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면서 세계평화의 날..입니다.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담화를 발표하셨는데요?

 

권선형 기자: 프란치스코 교종이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세계 평화의 날 담화는 교서나 회칙과 달리 모든 이를 향해 띄우는 메시지인데요. 교종의 2019년 첫 일성은 좋은 정치는 평화에 봉사해야 한다였습니다. 교종은 담화에서 사랑과 인간적 덕행의 실천을 통해 평화의 장인이 되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해마다 11일을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로 지내는데요, 교종은 이날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한국교회는 이 날을 의무 대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진행자: 교종님의 담화 내용을 살펴볼까요?

 

권선형 기자: 네 교종의 11일 세계 평화의 날 담화의 주제는 좋은 정치는 평화에 봉사합니다입니다. 교종은 평화는 인간의 상호 책임과 상호 의존에 근거한 위대한 정치의 열매라고 강조하고, “좋은 정치는 평화에 봉사하며, 상호 의무이기도 한 기본인권을 존중하고 증진해 한 세대와 미래 세대를 신뢰와 감사의 유대로 이어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좋은 정치는 젊은이들의 참여와 타인에 대한 신뢰를 증진시킨다면서 정치권력이 일부 소수 특권층 개인의 이득을 옹호하는 목적으로만 행사될 때 미래는 위태로워지며 젊은이들은 불신에 빠질 수 있지만, 정치가 젊은이들의 재능과 열망을 구체적으로 북돋워 준다면, 젊은이들 얼굴과 앞날에 평화가 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치인들이 자기 나라를 위해 봉사하면서, 그 나라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정의롭고 가치 있는 미래를 위한 조건을 창출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고 주문하고, “사람들이 생명과 자유와 존엄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을 바탕으로 정치활동이 이뤄진다면, 정치는 참으로 사랑의 탁월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 그런가하면 프란치스코 교종께선 다시는 사제 성 추문을 은폐하지 않을 것.. 이라고 하셨다고요?

 

권선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이 교황청의 최고 행정조직인 쿠리아 구성원들 앞에서 사제들에 의한 아동 성 학대 추문을 절대 은폐하거나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NN 방송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교종은 21일 바티칸에서 추기경, 주교 등 쿠리아 고위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탄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종은 가톨릭 교회가 지난날 이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실수를 저지른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를 교회와 사회 전반으로부터 아동 성 학대 문제를 근절하는 기회로 삼을 것도 약속했습니다. 이어 "교회 일부 구성원들이 과거에 무책임함과 불신, 훈련과 경험 부족, 영적·인간적인 근시안적 사고 등으로 인해 많은 사례들을 진지하고, 시급하게 처리하지 못했다""이 혐오스러운 일 앞에서 교회는 앞으로 그런 범죄를 저지른 모든 이들을 심판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을 알아봅니다. 천주교 인권위원회가 제8회 이돈명인권상에 '선거연령하향 청소년행동단'을 선정했다는 소식인데요! 이돈명 인권상에 대해서 먼저 알려주세요~

 

권선형 기자: 네 이돈명 인권상은 인권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이돈명 토마스 모어 변호사의 정신을 잇기 위해 2011년 제정됐는데요. () 이돈명 변호사는 1952년 제3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판사로 재직하다 1961년 일어난 516 쿠데타에 분노하며 인권변호사의 길로 들어서 민청학련 사건, 인혁당 사건 등 굵직한 시국사건을 맡으며 약자 곁에서 그리스도의 정의를 실천했습니다.

 

진행자: ‘이돈명 인권상선거연령하향 청소년행동단을 천주교 인권위가 선정했다는 것인데, ‘선거연령하향 청소년행동단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권선형 기자: 선거연령하향 청소년행동단은 촛불혁명을 계기로 발족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산하조직입니다. 청소년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는 단체인데요. 민주주의를 위해 참정권은 이 시대에 걸맞게 재구축돼야 한다는 것을 목표로, 18세 선거권 보장 등 인권으로서 참정권 확대를 위해 활발한 운동을 펼쳐왔습니다. 천주교 인권위원회는 “‘선거연령하향 청소년행동단이 청소년 참정권을 쟁취하기 위해 기자회견, 퍼포먼스, 국회 앞 농성 등 다양한 방식의 행동과 사업을 펼쳐왔다청소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적극적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당사자 운동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시상식은 1011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립니다.

 

진행자: 2010년 선종한 남수단의 슈바이처라고 불린 고() 이태석 신부~! 많은 분들에게 울림과 감동을 준 분인데요, 아프리카 남수단의 작은 마을인 톤즈의 한 소년이 의사의 꿈을 이뤘다고요?

 

권선형 기자: 네 이태석 신부의 주선으로 국내 의과대학에 진학한 남수단 출신 유학생 토마스 타반 아콧(33)씨가 마침내 의사의 꿈을 이뤘습니다. 한국에 온 지 9년 만의 결실인데요. 21일 수단어린이장학회 등에 따르면 토마스씨는 지난 1월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에 합격한 데 이어, 지난 9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시된 실기시험도 최종 통과해 의사가 될 자격을 얻습니다. 토마스씨는 영화 울지마 톤즈로 많이 알려진 고 이태석 신부의 초청으로 200912월 한국에 들어왔는데요. 입국 후 2년 동안 연세대 한국어학당과 중원대에서 한국어 공부에 매달렸고, 20113월 부산 인제대 의과대학에 입학해 고인의 발자취를 따라 의사의 길을 걸었습니다.

 

진행자: 두 사람은 언제 어떻게 만나게 된건가요?

 

권선형 기자: 네 두 사람은 2001년에 처음 만났습니다. 이태석 신부가 톤즈에서 미사를 봉헌할 때 토마스씨는 신부를 돕는 복사를 맡았던 학생이었는데요. 당시 이태석 신부는 자신을 본보기로 삼아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돕고 싶어 했던 토마스씨와 존 마옌 루벤(31)씨를 눈여겨보고 수단어린이장학회와 국내·외 후원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두 사람을 한국으로 불렀습니다. 하지만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 6년간의 의대 교육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토마스씨는 한국어는 영어랑 완전히 달라서 배우기 어려웠는데, 부산에서는 사투리까지 쓰니까 만만치 않았다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공부 잘하는 동기들에게 물어보거나 교수님을 찾아다니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고향에는 딱 세 번만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올해 2월에 학교를 졸업하고 시험에 최종 합격한 토마스씨는 내년부터 인제대 부속 부산백병원에서 인턴(1)과 레지던트(4) 과정까지 밟습니다. 이후 전문의 자격증에 도전합니다. 외과 전문의가 되면 고국에 돌아가 열악한 의료 환경과 내전으로 다친 사람들을 도울 계획입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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