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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주님 성탄 대축일에 대하여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8/12/26 10:02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1225(), 오후 23525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주님 성탄 대축일에 대하여


 


진행자: 손석준(엘리야)교수와 함께 가톨릭 전례상식을 평신도의 눈높이에 맞춰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교수님, 예전에는 예수 성탄 대축일이라고 했는데 주님 성탄 대축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손석준 교수: 로마미사경본 한국어판이 201710월 변경되었습니다. 이때 미사통상문에서 또한 사제와 함께-사제의 영과 함께 교황청 경신성사성 의견에 따라 전례일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성탄 대축일, 부활 대축일을 라틴어에 맞게 주님 성탄 대축일, 주님 부활 대축일로 변경한 것입니다.


 


진행자: 주님 성탄 대축일은 신자들에겐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손석준 교수: 주님 성탄 대축일은우리가 “주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라고만 말할 그런 날이 아닙니다주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세상에 오셨다온세상을 위해 돌아가시고 묻히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시어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셨습니다. 주님 성탄 대축일은 이를 기념하는 날입니다하느님의 구원이 세상에서 충만히 현실화되는  때의 시작이 주님 탄생입니다그러므로 우리 신앙인들에게 주님 성탄은 인간 구원의완성 시작된 거룩한 순간입니다. 또한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그러한 구원이 이미 이루어졌음을 체험하고다가오는 종말에  구원이 완성될 것임을 확신하는 날이 바로 주님 성탄 대축일입니다.


 


진행자: 루카 복음사가는 주님 성탄의 의미를 가난한 사람들의 것으로 나타내는데요?


 


손석준 교수: 가난한 곳이 구세주 탄생의 장소다. 성탄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포된 기쁜 소식이다. (루카 2,8-20) 천사가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알렸다. 그리고 목자들이 예수님을 찾아뵈었다. 성탄절은 가난의 축일이며, 사랑의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가난과 사랑 속에서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의 놀라운 겸손을 기도와 묵상 속에서 기억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 행복이  미래의 일을 예언하셨다그것은 “하느님의 나라가 그대들의 ”(루가 6,20)이라는 소식이었다 누구의 입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뜻밖의 뉴스였다


 


진행자: 그런데, 교수님, 어제 저녁에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가 있었고, 오늘은 세대의 미사가 있습니다. 미사가 왜 이렇게 많나요?


 


손석준 교수: 우리 로마 교회는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를   대를 드린다주님 성탄 대축일에 전야 저녁미사 외에  대의 미사를 드린다성탄의 신비는 크고 깊기 때문에 24 저녁부터 점차적으로 성탄의 신비를 강조한다 절정은성탄 밤미사이다그래서   대의 미사는 모두 성탄 대축일 미사이다성탄 대축일에 미사를   드리는 것은 고대 로마 교회의 고유한 관습이었다. 12 24일에는 성모 대성당에서밤에는 구유 경당에서새벽에는  아나스타시아 성당에서낮에는  베드로 대성당에서 전례를 거행하였다물론 모든 사제가   미사를 드렸다는 뜻이 아니라 교황이  번에 걸쳐 장엄한 ‘순회 미사(Missa stationalis)’ 거행하였음을 말한다. ‘순회 미사는교황이 성직자들과 교우들과 함께 정해진 날에 도시의 지정된 성당(순회 성당)에서 드리는 미사를 말한다원래 예전에는 성탄에는 베드로 대성당에서 낮미사 한 대만 드렸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런 전통을 따라 성탄 대축일에 밤미사, 새벽미사, 낮미사 세 대를 드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어제 주님 성탄 대축일 전야 미사에 참여하고 오늘 미사에 참여해야 하나요?


 


손석준 교수: 어느 미사이든지  대만 하면 성탄 미사 참여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주일과 의무축일에 거행되는 모든 미사 중에서 한 번만 참례하면 의무를 채웁니다. 성서적 개념의 하루는 해가 지면서 시작돼  다음  해가 지기 전까지다성탄 대축일도 마찬가지로 전날인 24 저녁에 시작해 당일 25일 저녁에 끝을 맺는다성탄 전야 미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미 시작된 대축일의 성대한 미사에 온전히 참여하는 것이다그러므로 다음  미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대축일 미사를 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교회는 성탄  미사에 참여했더라도 다음  미사에 참여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유는 전례와 복음이 전날의 내용과 다르므로 성탄의 신비를  깊이 묵상할  있기 때문이다. 생명의 빵이신 그리스도의 몸을 자주 모시는 것이 신자들에게는 무엇보다  축복이며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당일 미사에서 신자 공동체로 함께 기뻐하는 것이기에 당일 미사도 중요한 것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게요, 예수님은 1225일에 태어나셨나요?


  


손석준 교수: 성탄에 대한 기록은 마태오 복음 2 1-12절과 루카 복음 2 1-20절에서 찾아볼  있습니다그런데 어디에도 예수가 그날우리가 오늘날 기념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12 25일에 태어났다는 기록은 없습니다하지만 교회 기록에 의하면로마교회는 336 이래 12 25일에 예수 성탄축일을 지냅니다그러면 교회는   날을 아기 예수가 탄생한 날로 기념하는 것일까요여기에는  가지 가설들이 있습니다그중 가장 광범위하게 인정받는 가설은274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당시 ‘무적의 태양신 탄생 축일 지내던 1225일을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예수 성탄의 축일로 지내도록 했다는 것입니다당시 고대 율리우스력에 따르면  날은 밤의 길이가 가장  동지였습니다특히  날은 로마제국에서 태양신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일이기도 했습니다아우렐리우스 황제는 그리스도인들이 퇴폐적인 태양신 숭배 축제에 빠지지 않도록, ‘의로움의 태양’(말라 3,20)이며, ‘세상의 ’(요한 8,12)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경축하는 날을 태양신 축일과 같은 날에  배치했던 것입니다


 


진행자: 성탄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성탄시기는 언제까지인가요?


 


손석준 교수: 성탄 시기는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세상에 오심을 특별히 기념하는 시기입니다. 성탄 시기는 성탄부터 주님의 공현 대축일(1/6) 다음 주일, 즉 주님의 세례축일(1/13)까지를 말합니다. 이 시기는 특히 그리스도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그 분께서는 인간으로 오시어, 이 땅에서 자신의 현존을 계시하십니다. 구세주의 탄생은 인류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가장 귀한 선물이며, 그 선물을 받은 우리는 기쁨을 함께 하게 됩니다. 대림시기가 기다림과 준비의 시기라면 성탄시기는 뛰며 즐기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교회 안에서 사용되는 빛깔은 기쁨과 즐거움을 상징하는 흰색을 사용합니다.


 


진행자: 오늘부터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인 1 1일까지 성탄 8일 축제를 지내게 되는데요, 성탄 8일 축제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손석준 교수: 성탄 시기는 12 25 성탄 대축일부터 주님 세례 축일까지다성탄은 그리스도교의 큰 축일입니다. 성탄의 중요성을 고려해가톨릭교회에서는 성탄 후 8일간까지 성탄을 축하하면서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새로 나신 예수님께 흠숭과 사랑을 드리도록 하고 있다. 이를 성탄8일 축제라 한다예전에 8부 축제라고 했는데 이제 8일 축제라고 해야한다교회는 성탄 시기  12 25일부터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1 1)까지 성탄 8 축제를 지낸다. 8 동안 이어지는 축제를 지낸다는 것은그만큼 성탄의 전례적 의미가 크다는 것을 뜻한다. 성탄 시기 모든 주일과 대축일과 축일, 그리고 성탄 팔일축제 내 평일 미사에 대영광송을 노래합니다. 이 시기의 제의 색깔은 백색입니다.


 


진행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손석준 엘리야 교수님과 함께하는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 오늘은 주님 성탄 대축일의 의미와 전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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