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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전례와 전례력에 대하여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8/12/04 17:32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124(), 오후 23525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미사전례-전례와 전례력에 대하여


 


진행자: 어느 교리교사가 안내하는 전례상식, 대림개편을 맞아서 전례 상식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손석준 교수: 네 전례가 무엇인지, 전례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사 전례 중에 신부님께서 가슴을 치는데 왜 가슴을 칠까? 또 복사들이 조그만 그릇에 물을 들고 신부님 앞에 가고 신부님이 그릇에 손을 담그며 씻는 둥 마는 둥 하는데 왜 저런 겉치레를 할까? 또 유심히 신부님의 행동을 바라보다 보면 성체를 쪼개면서 쪼금 떼어내어서 성혈에 넣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저건 왜 그렇게 할까.. 예비신자일 때 교리시간에 약간 배운듯하지만 미사전례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사전례의 의미를 알지 못한 체 얼렁뚱땅 넘어가곤 했지만 해가 갈수록 궁금증이 늘기 시작하지요.


 


진행자: 먼저 전례란 무엇인지 간단히 알려주신다면요?


 


손석준 교수: 전례란 하느님 백성인 우리 모두가 함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자들이 바로 전례의 주체인 것입니다.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성체조배 등, 교회공동체가 함께 드리는 예배는 모두 전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례란, 교회가 공적으로 인정한 예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미사전례만 있는지 어떤 것을 전례라고 하나요?


 


손석준 교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미사입니다. 미사를 포함한 7성사도 전례에 해당합니다. 7성사는 단 두세 사람이 참여한다 해도 그 자체가 교회 공적 예배 행위입니다. 그뿐 아니라 집전자가 있고 정한 예식이 있습니다. 성직자들이 성무일도를 바치는 것도 전례 행위입니다. 성직자의 성무일도는 개인이 바치더라도 교회를 대표해서 교회 이름으로 바치는 공적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각종 축복예식이나 성당 봉헌식 등도 전례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신자들이 즐겨 바치는 십자가의 길 기도, 묵주기도, 성모의 밤 행사, 성령기도회 등은 전례가 아니라 신심 행사에 해당합니다. 신자들 사이에서 편의상 전례라고 부르지만, 이번 기회에 전례 개념을 정확히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공적인 예배가 전례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전례에 대해서는 차츰 알아보기로 하고요, 지금 우리는 대림 1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례력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전례력이란 정확히 무엇을 말하나요?


 


손석준 교수: 교회는 일 년의 주기 안에서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룩하신 구원업적을 기념하며 경축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부터 수난, 부활, 승천과 성령 강림, 그리고 재림에 이르기까지 구원 역사 전체를 1년에 걸쳐 기념하고 묵상하는데 이를 전례주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례주년을 시기, , 날짜순으로 종합하여 달력으로 표시한 것을 전례력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전례력은 교회에서만 사용하기 때문에 흔히 교회력 또는 교회달력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에도 24절기와 기념일이 있고, 또 각자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같은 중요한 날들을 기념하잖아요, 마찬가지로 전례력도 한 해를 주기로 그리스도의 가장 중요한 구원 사건들을 기념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돼요.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이라는 두 기둥을 중심으로 전례력이 구성되어 있죠.


 


진행자: 광주가톨릭평화방송도 대림시기를 맞아서 개편을 했습니다. 대림시기가 교회에서는 새해라고 하는데요?


 


손석준 교수: 전례력은 구원 역사의 중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 시기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대림 제1주일이 새해의 첫날이다. 주교회의가 가톨릭 교회의 공인 미사 전례서인 로마 미사 경본새 한국어판을 대림 제1주일부터 사용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전례주년은 구세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 시기로부터 시작하여 연중 마지막 주일이라고 해서 종말에 완성될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경축하는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왕 대축일과 그에 이어지는 한 주간으로 끝이 납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교수님, 전례력은 어떻게 만드나요?


 


손석준 교수: 전례력을 만들 때는 예수 부활 대축일과 예수 성탄 대축일을 중심축으로 해서 만듭니다. 성탄 대축일은 1225일로 정해져 있지만 부활 대축일은 날짜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부활 대축일은 춘분(春分, 320일 또는 21)이 지나고 보름날이(보름달, 음력 보름)이 지난 후에 오는 첫 주일을 주님 부활 대축일로 지냅니다. 이 두 큰 축일을 둘러싸고 대림, 사순, 부활, 그리고 연중 시기로 전례주년을 구성하여 신자들의 일 년 전례 생활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진행자: 전례력을 만들 때 주님부활대축일과 주님 성탄 대축일을 중심축으로 해서 만든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전례주년의 중심은 성탄인가요, 부활인가요?


 


손석준 교수: 그리스도의 신비는 그리스도의 탄생에서 시작되고 그의 부활로써 완성되기 때문에 전례주년도 성탄과 부활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교회 전례주년은 성탄과 부활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고, 성탄은 부활을 향해가고 있기 때문에 부활이 교회 전례의 중심이요, 정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대림, 사순, 부활, 그리고 연중 시기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해주신다면요?


 


손석준 교수: 대림 시기는 예수 성탄 대축일 전 4주 동안으로 구약시대에 약속된 구세주를 기다리던 기간을 상징합니다. 성탄 시기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으로 태어나심을 경축하는 시기로 1225일부터 주님 세례축일까지입니다.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성 목요일의 주님 만찬 저녁미사 전까지 40일 가까운 기간 동안 참회와 극기의 생활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동참하여 부활하신 주님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시기를 말합니다. 또한 부활 시기는 예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50일간을 축제의 기쁨으로 지내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연중 시기는 대림, 성탄, 사순, 부활 시기 외 구원의 신비를 전체적으로 묵상하는 시기를 말합니다. 나머지 연중시기’ 34주간으로 1년이 흘러가죠.


 


진행자: 전례주년에 따라 달라지는 게 있나요?


 


손석준 교수: 전례주년에 맞추어 성당의 장식과 제의의 색깔이 바뀌고, 전례의 경문도 변하며, 성경 독서도 달라집니다. 또한 1년의 모든 날을 전례일로 간주하여 날마다 그리스도의 신비를 기념하는데 중요도에 따라 대축일, 축일, 기념으로 분류하고 미사와 시간전례(교회 공동체가 다 같이 바치는 공적기도)로써 그 날을 거룩하게 지냅니다. 전례주년에 따라 신자들이 지키고 실천해야 할 것들도 있습니다. 예컨대 사순시기에는 금식하는 날이 이틀 있고, 사순과 대림 때에는 판공성사를 받아야 하며, 부활 시기와 성탄 시기에는 성체를 모실 의무가 있습니다. 우선 대림시기와 사순시기에는 회개와 보속을 상징하는 자주색 제의를 입습니다. 성탄시기와 부활시기, 성인들의 축일에는 기쁨을 상징하는 흰색 제의를 입고, 순교자들의 축일과 예수님 수난과 관련된 축일, 성령 강림 대축일에는 피와 성령을 상징하는 붉은색 제의를 입죠. 그리고 예수 성탄대축일과 부활 대축일 같은 아주 기쁜 날에는 흰색 제의 대신 황금색 제의를 입기도 해요. 연중시기에는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녹색 제의를 입어요. 이런 내용들은 미사경본 총 지침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진행자: , 오늘은 전례란 무엇인지 그리고 전례력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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