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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8월 12일(월) 목포가톨릭대학교 오경섭 신부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8/12 07:59




08월 12일 (월)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의 배경이 되는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제관들을 제외한
모든 성인 유다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빠짐없이 성전에 세금을 바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설령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한들 지금은 아직 예수님께서 당신을 드러낼 때도 아니시고,
만일 예수님께서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니까 성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라고 이야기 한들
이 이야기가 당시 제관들에게 설명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이런 상황에서 그들의 비위를 건드려 가면서까지 어떤 사실을,
다시 말해 ‘예수님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가 적절하지도 않은 탓에 우선은 그냥 성전세를 바치자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
예수님의 오늘과 같은 상황은 우리들의 일상에서도 종종 일어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사실이 있는데 그 사실이 아무리 설명한다 한들
아직 시기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고 지금 무리해서
그 사실을 주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때도 있는 것이지요.
예수님과 그 제자들은 당신들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충실히 이행하면서 살아가되
‘사실에 대한 오해’들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가야 할지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에서 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도 이렇듯 진실과 현실 사이에서 적응의 문제가 생길 때
상대에 대한 이해와 수용, 비난보다는 사랑으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방송 내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