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6일 (화)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백성인 유다인들이 사는 세 고을들을 꾸짖으십니다.
코라진과 벳사이다, 카파르나움. 그 곳은 갈릴래아 지방에 있는 도시들로써
예수님께서 많은 기적을 일으키신 곳이지요.
갈릴래아의 유다인의 고을들은 그렇게 많은 기적을 보고도 믿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며,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예전부터 행해오던 대로 악한 짓을 일삼았던 반면,
이방인의 고을에서는 기적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해도 끊임없이 조르고 청하는,
포기하지 않는 믿음이 있었기에 기적을 불러일으키게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코라진, 벳사이다, 카파르나움에 대한 심판이
티로와 시돈, 소돔보다 더 클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
여러분은 주인의 뜻을 알고 있는 종입니까? 아니면 주인의 뜻을 모르고 있는 종입니까?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체험하고 고백하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먼저 예수님께서 나의 주님이시라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 믿음을 통해 나의 삶속에서 경험되었던 소소한 일상과 여러 가지 사건들이
주님의 은총이며, 그분께서 일으켜주신 기적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그 믿음이 여러분을 구원의 길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자비와 사랑이 넘치시는 하느님께 대한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그분의 말씀대로,
그분께서 이끄시는 대로 내 삶을 맡겨드리며,
우리를 통해 주님의 놀라운 능력과 사랑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파되기를 희망해봅니다.

(방송 내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