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신자들은 구유와 성탄트리 등을 만들며 주님 오심을 기다린다. <사진출처=마리아사랑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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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가톨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주님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면서 다시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는 대림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에서는 4차례에 걸쳐 대림시기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따뜻한 나눔의 성탄’에 대해 이선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신자들은 성탄트리와 구유를 만들며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또 판공성사를 준비하고 성탄극 등을 선보이며 경건하고 기쁜 마음으로 주님 오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추운 겨울을 앞두고 각 본당과 시설 등에서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김치를 담거나 연탄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목포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인서트-1, 겨울철에 김장을 해먹는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인데 우리가 조금씩 도와서 해주면 노인분들은 굉장히 편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치를 받는 분들이 김장김치 드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8일에는 광주대교구 문흥동본당에서 광주가톨릭대학교 우직한 신부가 ‘우리는 하늘나라의 시민입니다’라는 주제로 대림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우 신부는 4가지 형태의 신앙생활 점검표를 제시하며 하늘나라 시민답게 잘 살고 있는지 자신의 신앙생활을 점검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눔과 봉사를 강조하며 하느님이 주신 사랑과 축복을 주변에 베풀면 내 몸도 건강해지고 행복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직한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2, 본당에서 봉사하든 주변의 작은 곳에서 봉사하든 선행을 하면 ‘테레사 효과’가 나타나 면역 기능을 하는 항체가 증가합니다.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느님이 나에게 주신 사랑과 축복을 내 주변에 베풀면 내 건강도 찾고 행복해집니다...하늘시민은 복음말씀 붙잡고 살아가야합니다. 하느님의 시간은 인내가 필요하기 때문에 말씀을 계속해서 읽고 붙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림특강에 참여한 신자들은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도록 자선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서트-3, (신자1)대림시기를 맞아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특강도 들으며 예수님 오심을 준비하고 있어요.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도록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자선도 많이 베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자2)지금 판공성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올해 어떻게 행동했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후회했던 것들을 떠올리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내년은 올해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다짐했어요.>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발표한 성탄메시지에서 평화는 우리 시대의 절실한 요청임을 강조하며 이주민과 난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환대와 자비를 펼칠 것을 당부했습니다.

가장 낮은 자리로 오신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cpbc뉴스 이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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