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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18진상규명조사위,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로 공식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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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균 | 2020/01/05 21:15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들은 오늘(3일)오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3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5·18민주묘지 참배에는 송선태 위원장을 비롯해 안종철 부위원장, 민병로·이성춘·서애련·이종협·오승용·이동욱·차기환 위원 등 9명 모두 참석했습니다.

송선태 위원장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국가가 40년 전 오월광주의 진실을 밝혀 국민과 역사가 올곧고 온전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신명을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위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분향대에 도착한 뒤 헌화와 분향을 했습니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송선태 이사장인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어 송선태 위원장은 분향대 앞에서 5.18진상규명위원회의 출범을 알리는 '출범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출범선언문에서 "국가 차원의 조사를 통해 '진실'을 확인하고 '정의로운 국민통합'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40년간의 분열적이고 소모적 논란을 종식해햐한다"며 "위원회는 오직 진실을 추구하고 신념과 다른 사실이 발견되면 주저없이 사실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위원회는 "최초 발포명령자와 지휘체계 이원화, 각종 인권침해 사건과 행방불명자 암매장 의혹 사건의 총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위원장은 "위원회는 국민의 기대와 역사적 책임의 무게를 통감하며 활동을 시작한다"며 "비록 52명의 많지 않은 인력이지만 공정한 조사와 국민이 공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출범선언문 낭독을 마친 뒤 위원들은 희생자들의 묘역을 둘러봤으며, 위원들의 방문에 동행한 5월 단체 관계자들은 위원들에게 희생자들의 사연을 자세히 소개하며 진실 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상원 열사의 묘역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5.18진상규명조사위원들의 모습
 
5.18민주묘지를 둘러보고 있는 5.18진상규명위원들의 모습
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위원들은 최근 유골 수십구가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부지로 이동해 교도소 관계자들로부터 발견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유골을 처음으로 수습했던 관계자로부터 유골의 상태와 매장 시기, 방법 등을 물으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들이 최근 유골 수십구가 발견된 옛광주교도소에서 교도소 관
계자로부터 발견 당시 설명을 들었다.
 
광주교도소 관계자로부터 발견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5.18진상규명조사
위원들의 모습
송선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5.18진상조사는 8~9회 정도 국가에서 조사를 했지만 핵심적인 과제는 40년 동안 미완의 과제를 남아있다"고 전제한 뒤, "위원회는 가해자나 피해자들의 자연 수명도 얼마남지 않았고, 자료나 현장도 많이 훼손돼 있으며 무엇보다도 가해자들이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는 가장 악조건 속에서 10번째 진상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진행됐던 8~9회의 선행조사에 대한 분석 작업은 거의 끝났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제 우리가 가해자건, 피해자건 진실을 위해 손잡고 사실을 밝혀내야 역사에 죄를 짓지 않는 것이며, 가해자가 사회적 용서와 지지를 얻어 그 후손들이 떳떳하게 되는 사회통합의 길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진실을 용기있게 말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시민사회와 언론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01-03 17:11:15     최종수정일 : 2020-01-05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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